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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틈새 공간 '작은미술관 전시회' 개최
"수원시 새싹 예술가들의 작품 만나요" 2월 28일까지 지하 3층 이동통로에서...
2024-02-13 10:49:41최종 업데이트 : 2024-02-13 10:49: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스타필드 수원, 틈새공간 '작은미술관 전시회' 개최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 틈새공간 '작은미술관 전시회' 개최하고 있다.


올 초 수원시 장안에 개장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별마당도서관을 비롯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는 소식에 개장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은 개장과 동시에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대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 작지만 의미 있는 공간이 있어 소개한다.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공간에 마련된 '스타필드 작은 미술관'이다. 작은 미술관은 표현대로 미술관이라기보다 관람객들이 이동하는 통로에 마련한 작은 전시 공간이다. 20점 내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규모이다. 

작은 미술관은 예술과 대중이 만나는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또한 지역 작가들과 함께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수원'을 꿈꾸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조성되어 의미가 크다. 
 
지하 3층, 이동통로에 마련된 스타필드 작은미술관

스타필드 수원 지하 3층 이동통로에 마련된 '스타필드 작은 미술관'


수원 예술작가들의 열린 공간이 될 '작은 미술관'의 첫 번째 전시는 1월 24일을 시작으로 2월 28일까지 '수원문화재단 새싹예술가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대규모 쇼핑공간에서 만나는 틈새 전시회를 접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신선하다' '재미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였다.

첫 전시회 문을 활짝 연 지역 작가는 총 3명(김형경, 이지수, 데미안리)이다. 이들은 '2023 예술공간 111CM 프로젝트 새싹예술가 발굴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2023년 11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다목적실에서 전시회도 열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첫 번째 전시회, 지역작가 3명 작품 전시

첫 번째 전시회, 지역작가 3명 작품 전시


새싹예술가 발굴 육성사업은 공연, 전시 등 장르별 전문가 멘토-멘티 구성의 역량 강화 컨설팅이다. 실험적인 소개 확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실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5여 점의 작품에는 저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강렬함이 느껴진다. 김형경 작가의 어인(연어가 되지 못한 자)은 작가의 결핍에서 질병이 시작된다는 것을 담고 있다.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자신의 결핍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결핍을 수용하기보다 외면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시각화하고 이를 마주하여 수용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김형경 작가의 '어인' 작품

김형경 작가의 '어인' 작품


양손에 쇼핑한 물건을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은 시민들은 틈새 공간에 마련된 전시회를 마주하고 또 한 번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대규모 공간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들이 즐비한 전시회는 아니지만, 쇼핑 공간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자녀와 함께 찾은 시민은 "요즘 이곳에 와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가장 주목받는 곳이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설날 연휴 기간에 왔다. 서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도서관이 가장 신기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나와 이동하는 통로를 이용해 전시공간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다. '어린이 전시회' 등 이곳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무리 좋아도 함께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밝힌 시민은 "많은 관람객이 쇼핑 공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틈새공간 전시회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곳을 좀 더 고민해서 잠시 쉴 수 있는 시설을 더 설치하면 더 많은 관람객이 보고 즐길 것 같다."라며 홍보를 강조했다.

작은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작은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으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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