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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게양 잊고 계신건 아닌가요?
개천절, 각 가정 태극기 게양하지 않아 아쉬워 
2020-10-05 16:40:21최종 업데이트 : 2020-10-05 16:40:0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대로변 태극기 물결, 개천절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함께 축하했다.

대로변 태극기 물결, 개천절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함께 축하했다


일 년 중 국가경축일이나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 10월이다.
1일 우리나라 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나라 안팎에 과시하고 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군의 날'이었다. 3일은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생일인 '개천절'이고, 9일은 우리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한글날'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언제나 함께했던 태극기, 차량이 다니는 대로변에 태극기가 장관을 이루며 펄럭이고 있다. 하지만 각 가정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지 않아 아쉽다.

개천절 등 국가경축일에는 각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온 국민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고 있다. 3일 개천절을 맞아 각 가정과 대로변 태극기 게양을 상황을 살펴봤다.
 
대로변에 펄럭이는 태극기

대로변에 펄럭이는 태극기

 
차량이 시원하게 달리는 대로변에 태극기가 펄럭이며 장관을 이루었다. 차량 운전자들은 가을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 국가 기념일인 개천절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충분했다.

차량이 다니는 대로변과 달리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은 눈을 닦고 봐도 찾기가 힘들었다.
기자가 사는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이웃 아파트까지 대부분 태극기 게양에 참여하지 않았다. 주택단지도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가뭄에 콩 나듯 내걸려 있는 태극기를 보면 신기할 정도다. 위아래 층이 나란히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에 숨은 그림을 찾아낸 기분이 들 정도였다.

각 가정과 대로변 태극기 게양 방법은 정확했다.
개천절을 비롯해 3.1절과 제현절, 광복절, 한글날의 5대 국경일과 국군의 날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야 한다. 또한, 주택의 경우 집 밖에서 볼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며 차량은 전면에서 왼쪽에 게양해야 하는데 대채로 잘 지켜졌다.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한 세대가 적어 아쉬워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한 세대가 적어 아쉬워



기자의 취재 모습을 지켜본 박경일(남, 정자3동) 씨는 "국경일이 되면 가장 먼저 한 일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일이었는데, 요즘은 많이 퇴색된 게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올해는 5일간의 긴 추석 연휴기간 집을 비운 영향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우리 집도 태극기를 달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들어가면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라고 밝히며 태극기 게양이 소홀해진 이유를 늘어놓았다.

또 다른 지역주민은 "대로변에 있는 태극기는 관 주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게양 시기도 정확하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가정에는 예전처럼 태극기 게양에 적극적이지 않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태극기가 없어 못 달았다. 게다가 학교에서 태극기를 달았는지 확인할 정도로 온 국민이 적극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막연하게 태극기를 게양하는 수준인 것 같다"라며 태극기 소중함이 많이 퇴색되어 아쉽다고 했다.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 9일까지 이어지는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주길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 9일까지 이어지는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주길



1997년 1월 1일 국기게양 제도법이 시행되면서부터 24시간 국기게양이 가능해져 1일 국군의 날부터 9일 한글날까지 약 10일간 낮과 밤으로 태극기가 펄럭이는 경우는 일 년 중 10월이 유일하다. 이 기간 대로변 태극기는 펄럭이고 있지만, 각 가정의 태극기 게양은  5% 채 미치지 못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태극기를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태극기 구입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 또는 우체국 등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오염 되거나 훼손된 태극기는 지차체 민원실과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국기 수거함을 이용하면 된다.

연중 국가경축일 및 기념일이 가장 많은 10월,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태극기, 개천절, 10월 태극기게양, 대로변,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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