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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 도움 필요할 땐, 꼭지점 카페 찾으세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 알려주고 안락한 쉼터 제공
2020-10-05 16:57:36최종 업데이트 : 2020-10-08 15:44: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경

여행꼭지점 카페 지도. 사진/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여행꼭지점 카페 지도. 사진/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수원은 역사‧관광‧문화 도시이다. 때문에 도처에 볼거리 천지이다. 정보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은 여행을 떠나기 앞서 현지 사정을 PC나 모바일을 통해 검색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아마도 수원을 처음 찾는 외지인이라면 방문하기 전에 어느 정도 목적지 정보를 검색하고 출발할 것이다.

 

하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로 현지에서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돌발적인 사태에 직면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받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원에서 이 같은 경우가 발생할 경우, 수원문화재단이 선정한 5곳의 '여행 꼭지점 카페'를 찾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행 꼭지점 카페는 수원화성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행궁동을 즐겁게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다.
 

차와 피자를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수원화성 여행카페' 외부 모습

차와 피자를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수원화성 여행카페' 외부 모습.



#수원화성 여행카페 
필자가 추석 연휴기간인 3일 찾은 장안문 인근 '수원화성 여행카페'는 피자가 담백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고구마피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햄앤체다 피자 등 다양한 피자가 5~6000원 대로 저렴하다. 1만원이면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수원전통문화관'이 있어 전통식생활과 예절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더불어 궁중 음식이나 전통 음식, 다례, 예절 교육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주막같은 느낌을 주는 다담

주막같은 느낌을 주는 '다담'.


#다담 

1950년대 지어졌다는 '다담'은 주막 같은 느낌이 든다. 입구에 있는 작은 정원에서 정기적으로 시 낭송회가 열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제 생맥주가 일품이며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 인근에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과 수준 높은 미술품을 만날 수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그리고 세계유산 수원화성과 조선후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수 있는 수원화성박물관 등이 있다.

 

정조대왕이 즐겨 마신 것으로 알진 제호탕으로 유명한 카페 단오.

정조대왕이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진 제호탕으로 유명한 카페 '단오'



#단오

공방거리 오거리에 위치한 '단오'는 제호탕과 대추차 등 전통차와 호두강정 등 전통간식, 그리고 퓨전 떡으로 유명하다. 특히 제호탕은 정조대왕이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의 한쪽과 외부에 진열된 수백여개의 크고 작은 자기와 공예품 등 액세서리가 눈길을 끈다. 전통차와 퓨전 떡을 먹으면서 통유리 창을 통해 본 외부 거리의 풍경이 볼만하다. 요즘 카페처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카페는 아니지만 고향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기드물게 넓은 잔디마당에 한그루 감나무가 심어져 있는 '효선당'.

보기드물게 넓은 잔디마당에 한그루 감나무가 심어져 있는 '효선당'


#효선당

공방거리에서 모텔과 여관 여인숙이 밀집된 좁은 골목길로 100여m 들어서면 시내에서 보기드물게 드넓은 잔디에 한 그루의 커다란 감나무가 눈에 띄는 '효선당'을 만난다. 나무에는 주먹만한 홍시가 매달려있으며 잔디에는 10여개의 테이블이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에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당이 넓어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남며 한쌍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후 12시 30분에 문을 열며 2,4째주 목요일은 휴무이다. 인근에 수원남문시장과 지동순대타운, 수원 통닭거리가 있어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다.


 

염색작가가 공방과 함께 운영하는 '갤러리카페 리원'.

염색작가가 공방과 함께 운영하는 '갤러리카페 리원'.



#갤러리카페 리원

팔달문에서 공방거리 초입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리원'은 염색 작가가 카페와 지하 공방을 함께 운영한다. 1층이 카페와 미술 갤러리처럼 꾸며졌고 지하는 염색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때문에 카페 안에는 작가가 디자인한 듯한 예쁜 가방과 공예품이 가득하다. 밖에 진열된 옷이 카페와 잘 어울린다. 벽면 한쪽은 빈티지나게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채 노란페인트 칠을 했다.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가 열린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예가체프 아메리카노, 생과일 요거트라떼, 옛날 팥빙수가 추천 메뉴다. 부드러운 음악이 감미롭다.

 

서울에서 왔다는 서미리(31,응암동) 씨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보고 여행 꼭지점 카페를 찾았다"면서 "수원에서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거나 특히 행궁동 인근의 명소에 관해 정보가 필요할 때 이곳 문을 두드리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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