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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디저트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달콤팡팡디저트>
경기꿈의학교 개교, 10주간 디저트 프로그램 운영
2021-05-18 12:15:09최종 업데이트 : 2021-05-18 05:39: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에 참여한 학생들

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에 참여한 학생들


"최근 베이킹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막상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다. 꿈의학교 목록에서 이 활동을 보고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다. 달콤팡팡디저트를 통해 베이킹도 배우고 함께 이웃에게 봉사하고 싶다." (산의초5 한윤혜)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신청하라!
권선동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한 카페에 학생 10명이 찾았다.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이었지만 이들은 다시 카페로 등교한 셈이다. 이들은 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에 참여를 신청한 초등학생들이다. 앞으로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10회 동안 디저트를 만드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맛있게 만든 디저트는 이웃들과 나누는 따뜻한 활동을 더할 예정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고 이웃사랑도 '팡팡' 터뜨리겠다는 착한 의지로 똘똘 뭉친 학생들이다. 
  
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에 참여한 학생들

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에 참여한 학생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21 경기꿈의학교'를 공모했고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이하 만꿈)'는 수원지역에서만 총 88명이 선발됐다. 만꿈은 학생이 직접 관심 분야를 제안하면 학교처럼 운영할 수 있는 공모사업이다. 역사, 미디어, 요리, 마술 등 진로나 관심사와 연결된 분야라면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원할 수 있다. 만꿈을 지원하는 학생은 '꿈짱'으로, 함께 신청한 멘토인 '꿈지기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달콤팡팡디저트 꿈짱은 선행초 4학년인 양시율 학생이다. 양시율 학생은 "달콤하고 개성 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처음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만들어 보기도 했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또 재료를 어디에서 사야 하는지도 몰라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다"며 "그래서 전문 선생님께 처음부터 자세하게 배우고 싶었다. 처음 도전하는 꿈의학교라 걱정도 되지만 용기를 내보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카페 주인이 나서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쳐주고 있다. 카페 주인이 나서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쳐주고 있다

또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로 배우는 학교에 비해 경기꿈의학교는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고 싶은 분야를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밝혔다. 마침 아파트에 있는 상가에 베이킹 수업을 같이 하는 카페가 있어 직접 찾아가 카페 주인에게 부탁을 했다고 한다. 경기꿈의학교에 대해 설명하자 카페 주인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베이킹 공간을 빌려주고 계획한 내용을 직접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주변에 도와주는 이들이 생기자 점점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어 이웃사랑도 '팡팡' 터뜨릴게요!

13일 개교한 <달콤팡팡디저트>는 쿠키를 직접 구워 과자집을 만드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학교처럼 체온 측정, 손소독제 사용, 출석 확인, 코로나 예방 교육까지 모두 마쳤다. 개인 앞치마까지 준비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동네에서 왔지만 비슷한 관심사로 인해 금세 친해졌다.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과자집과 이웃들에게 나눠줄 공룡쿠키까지 만들어 아이싱을 이용해 예쁘게 꾸몄다. 포장까지 마치니 완벽한 쿠키 선물이 만들어졌다. 
 
학생들이 관리사무소를 찾아 쿠키를 전달하고 있다.

학생들이 관리사무소를 찾아 쿠키를 전달하고 있다.

요리 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꿈지기 선생님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학생들은 공룡 쿠키를 나눠주며 씩씩하게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관리소장은 "최근에 관리사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이 되면서 민감하게 운영하고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업무도 많아져 힘들 때도 있었는데 공룡 쿠키를 받으니 공룡처럼 힘이 난다"며 "앞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달콤팡팡디저트는 앞으로 아이스크림&오레오 머랭, 바스크 치즈 케이크, 딸기 박스 케이크, 캐릭터 마카롱, 초코 티그레, 3D 캐릭터 머랭, 브라우니 쿠키, 망고잼, 빼빼로 만들기를 만든다. 또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파출소, 행정복지센터, 노인정 등 다양한 이웃을 만나 고마움을 나눌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달콤팡팡디저트로 인해 이웃들과 마음만큼은 가까워질 듯하다. 
학생들이 완성한 첫 작품인 과자집

학생들이 완성한 첫 작품인 과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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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꿈의학교, 달콤팡팡디저트,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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