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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이틀간 정책 아이디어 쏟아내
수미사협, <경기도 공동체라디오의 역할과 전망> 토론 진행
2021-10-05 13:56:50최종 업데이트 : 2021-10-05 13:56: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제3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열린 경기상상캠퍼스

제3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열린 경기상상캠퍼스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소통 역할을 하는 '제3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이하 정책축제)'가 열렸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정책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을 모토로 1~2일 동안 정책토론회와 종합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정책축제는 사전에 정책 아이디어를 받아 선정된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토론주제 10개는 △다양성! 포용! 변화! 경기도 가족정책을 말하다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술인 창작수당 의미와 문화예술정책의 발전 방향 △'아동학대 예방을 넘어 아동 권리 보장' 도민 토론회 △함께 살아가는 생명, 동물 권리보호의 필요성 △지속가능한 비영리 일자리를 꿈꾼다! △'경기도 좋은 돌봄의 역량은 어디까지?' 현황 및 방향 진단 △외국인 주민도 우리의 소중한 '이웃'입니다 △경기도 공동체라디오의 역할과 전망 △친족 성폭력 예방대책 마련이다. 


제3회 경기도민정책축제 홍보물

제3회 경기도민정책축제 홍보물



10가지 주제가 선정된 만큼 정책축제는 이틀간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의 주체는 정책을 직접 제안한 경기민예총을 비롯하여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경기복지거버넌스여성가족실무회의, 외국인주민실무회의, 아동실무회의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한계점을 정책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온라인이었지만 돌봄, 복지,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고, 2일에는 그동안 이루어진 토론을 정리하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그중 '경기도 공동체라디오의 역할과 전망'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수미사협)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동체라디오 신규 사업자를 20곳 선정했고 경기도 지역에서는 수원을 비롯한 구리, 안산, 화성 4곳이 선정되었고, 기존 성남FM까지 합쳐 5곳이 되었다. 이에 경기도 공동체라디오방송사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점에 대해 논의를 하는 내용으로 진행. 

토론회는 경기권 공동체라디오 담당자를 비롯해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수원미디어센터, 광주시민방송, 마을미디어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좌장으로 나섰고, 기존 공동체라디오방송사인 광주시민방송 유영주 대표와 성남FM 정선욱 본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발제를 맡은 광주시민방송 유영주 대표

발제를 맡은 광주시민방송 유영주 대표


성남FM은 정선욱 본부장은 "성남FM은 기존 공동체방송국이지만 아직도 공동체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방송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고민이다. 사실 공동체라디오는 취재 권한이 없다. 특히 재난방송을 하려면 정확한 정보지원이 필요한데 신규 공동체라디오가 많이 생긴 만큼 지자체나 방통위도 공동체라디오가 재난방송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다"고 말했다. 

이에 수미사협 서지연 이사장은 "지금 공동체라디오가 공동체라디오답게 운영되려면 행정이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공동체라디오를 비롯한 마을공동체미디어를 바라보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야 한다. 인식의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함께 안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같이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산공동체라디오 정혜실 이사는 "안산은  원주민은 3%, 전체 인구 88.4%가 100개국에서 온 이주민의 도시다. 안산공동체라디오 단원FM은 원주민과 이주민과 가지는 거리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앞으로 서로를 더 알아가며 정체성을 만들고, 지역의 차이를 존중해 공동체성을 만들어가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 공동체라디오의 역할과 전망 참석자들

경기도 공동체라디오의 역할과 전망 참석자들



화성공동체라디오 권영일 이사는 "화성지역은 화성시 중에서도 동탄지역까지 포함해 동서 지역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화성공동체라디오는 무엇보다 주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해체되고 있는 일터와 삶터를 연결하고, 그동안 인색했던 공동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며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구리전통시장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GO구리 공동체라디오 정원준 이사는 "구리공동체라디오는 8년 동안 40~50명 자원활동가들과 1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리는 상인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라디오가 친숙한 편이고 주파수는 구리시 전지역을 포괄할 예정이다. 아직은 사단법인을 준비하고 있고, 행정절차가 복잡하지만 앞으로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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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정책축제, 공동체라디오,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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