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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3동 '차 없는 날' 거리 문화 행사 성황리에 펼쳐져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으로 주민들 함박웃음
2022-10-17 14:57:44최종 업데이트 : 2022-10-20 11:15:32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줌바댄스

'차 없는 날' 문화행사를 마음껏 즐기는 많은 주민들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 장안구 만석로68번길(현대코오롱아파트 정문 앞~동신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현대코오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관하고,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하는 '차 없는  날' 거리 문화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북수원 정자3동 지역은 택지개발에 따른 대단위 공동주택아파트 지역으로 초,중,고 대학교 등이 밀집된 교육중심지역이다. 주민들의 공동 노력으로 에듀빌리지(Edu Village), 파크빌리지 (Park Village) 등 단지별 '아파트 이름 변경과 재도장공사'가 추진되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도 했다. 또한, 화서역 인근 대형 유통업 '스타필드 수원'이 2023년 12월에 개점하면 정자지구뿐만 아니라 수원시민 쇼핑 생활의 편리성과 문화생활 향상에 많이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정자3동

장안구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생태교통(EcoMobility)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차 없는 날(Car free day)' 거리 문화행사는 2013년 수원시 주관행사로 열리다가 2014년 주민 주도형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정자3동(현대코오롱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 영화동, 곡선동, 행궁동, 매탄4동 등 4개 동의 6개 단체가 선정돼 그동안 행사를 추진해오다가 2019년 행사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번 행사는 3년여 만에 재개된 행사로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데 1등 공로자이며 지금까지 행사를 기획, 연출, 총감독, 주관한 또, 10여 년간 현대코오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이끌어 오고 있는 이 지역 마당발 일꾼 허성근(65) 회장은 "매우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3년 공백의 아쉬움을 보상하듯 이번에 제대로 된 '놀 장(場)'을 펼쳐 볼 것"이라며 "역대 행사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흥겹게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 공동주택아파트 이웃간 의사소통과 교류로 층간소음 등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차없는거리

'차없는거리' 문화행사


행사는 생태교통협업 포토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생중계, 지역특산물 판매, 놀이마당, 벼룩시장, 체험부스와 여러 단체의 공연이 준비 돼 있었다. 

 

'생태교통협업'은 사진협회 소속 사진작가들이 포토존에서 주민의 사진을 직접 찍어 인화하는 추억의 종이 사진을 서비스했다. 또한 4차산업 기술인 SK텔레콤에서 행사현장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라이브 중계되어 시청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 문화. 여가 생활을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많았다. 또한, 귀농자가 현지 생산한 풍기 사과즙을 판매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한 상호 상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생중계 및 사진현상 서비스

 



'놀이마당'은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구슬치기와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차 없는 거리'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재미있게 즐겼다. '벼룩시장'은 아나바다 운동 확산을 위하여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했다. '아나바다'란 물건을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쓰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는 뜻으로 하는 거래시장으로 주민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캘리그라피, 마을 금고 도서 나누기, 풍선아트, 전국 라이더협회 등이 참여해 체험행사를 했다.


 

벼룩시장

벼룩시장 과 다양한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야심 차게 마련한 '놀 장(場)'인 거리 문화공연이다. 사회는 이 행사를 총괄 주관한 허성근 회장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그의 재치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사회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식전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 2명이 독창과 듀엣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가을의 그윽한 분위기에 맞게 멋지게 불러 주민들의 눈과 귀를 호강케 했다. '관현악합주'는 J.S 앙상블(10명)이 '이웃집 토토로 OST 주제곡, 아로하, Butte fry, K-POP 메들리'를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에 첫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립합창단원

수원시립합창단원의 듀엣 무대
관현악 합주J.S앙상블 관현악단 연주

 

'미스터 트로트' 출전 경력 가수 마상구는 우리 귀에 익숙한 '찐이야, 진또배기'를 불렀다. 요즘 트로트가 대세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주민들도 따라 부르는 등 흥을 돋우었다. '한국무용'은 심만덕과 7명의 '고운 날에 무용단'이 아름다운 전통 복장을 하고 축원무와 장구춤으로 관람 분위기는 한층 더 고무됐다. '성인가요, 민요메들리'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탈북민 모란봉악단 소속 김도영은 북한 특유의 목소리로 '까투리타령, 십 분 내로, 우지마라'를 신나고 맛깔나게 불렀다. 주민들은 어깨춤을 추며 손뼉을 치고 즐거워했다. 주민의 앙코르 연호에 찔레꽃을 불렀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듯 했다.
 

마상구

트로트 가수 마상구 공연
김도영탈북민 가수 김도영 과 함께 흥겹게 노래하는 주민들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화려한 소프라노 하은주 성악가가 '산촌, 아름다운 나라'를 아리따운 목소리로 열창하여 감동을 선사하고 주민의 귀를 호강케 했다. 정자 3동에 거주하는 50대 주부는 "수원시립합창단원과 소프라노 성악가의 수준 높은 훌륭한 음악공연을 우리 마을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은주

소프라노 하은주 공연

 



'효천초교 자율동아리' 드림스타(25명)는 각종 대회에 출전한 우승팀 답게 맑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기량을 뽑내 주민의 많은 박수갈채와 응원을 받았다. 또한 '밴드공연'은 대평중학교 5인조 플레닛밴드가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비롯한 이쁜가을아 안녕, 바람의 빛깔, 참 좋은말' 을 신나게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효천초

효천초교 자율동아리 드림스타 공연 
밴드공연

대평중 플레닛 밴드 공연

 


부라보악단 '색소폰연주'는 10명의 연주자가 '반갑습니다', '오빠생각', '젊은 그대'를 신명나게 연주하여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정자3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줌바댄스를 배우고 익힌 7명의 회원은 그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밴드공연

부라보악단 색소폰 연주 

줌바댄스

주민자치 프로그램 줌바댄스 공연


'행운권추첨'은 공연 중간과 마지막에 추첨해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유관기관과 민간업체 및 개인이 많은 상품을 후원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행사 격려차 방문해 행운권 추첨을 해주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행운권추첨

행운권을 추첨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소리 공감팀의 '사랑은 늘 도망가' 통기타 연주와 트로트 가수 김종만의 '보릿고개', '수원성에서', '고향 역' 등으로 주민이 함께 따라 부르고 준비된 가을 '놀 장(場)'을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태풍태권도단원(40명)'이 수준높은 다양한 줄넘기 콜라보를 보이고 태권도 기본동작, 격파 등 고난도의 멋진 시범을 보여줘 주민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오늘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통기타연주

소리공감팀의 통기타 합주

김종만가수

트로트 가수 김종만 공연줄넘기

수준높은 다양한 줄넘기 콜라보 시범 

태권도훌륭한 태권도 시범에 감동하는 많은 주민들

 

정자 3동에 거주하는 70대 부부는 "과거에도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볼거리가 더 많고 알차게 진행되어 매우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사 주최측에 수고했다"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이번 '차 없는 날' 거리 문화행사는 동 단위 지역 행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사가 기획되어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람이 주인이 되는 차 없는 날' 콘셉트의 문화행사로 꾸려져 지역 주민의 눈과 귀를 호강케 하고 주민의 일상이 회복하는 기회가 됐다. 

 

올해는 수원특례시와 민선 제8기가 시작되는 수원시의 새출발을 알리는 해이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비전을 구현하고, '차 없는 날' 거리 문화행사 등을 통하여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이 되기를 바라며 이와 같은 문화행사가 발전 및 지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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