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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시민농장에서 열린, 화합, 참여, 나눔 마당
수원시 그린농업축제&푸른지대 행복한 장날 축제 탐방 후기
2022-10-17 16:22:24최종 업데이트 : 2022-10-17 16:22: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나무 장남감 놀이터

나무 장난감 놀이터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15일 탑동 시민농장(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일원에서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제31회 수원시 그린 농업축제 & 푸른지대 행복한 장날 축제'가 열렸다.
 
탑동 시민농장에는 수원시민 2,000여 세대가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다. 4월에 텃밭을 시작하여 7개월째 들어섰다. 지금까지 상추, 쑥갓, 부추, 대파, 근대 등을 수확했고 지금은 고추, 가지, 고구마, 생강 등을 수확하고 있다. 8월 말에 심은 무, 배추, 쪽파는 파릇파릇 자라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텃밭 농사를 짓는다.
 
경관관리 지역에는 메밀꽃, 억새 가을 향기가 짙어가며, 둘레길에는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산들산들 춤춘다. 텃밭 중앙에 있는 수원 문화특화지역에는 '실험 목장'과 '푸른지대 창작 샘터', '숲속의 등대'와 후문에 '서둔야학' 건물이 보존되어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 축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화합 마당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경연대회, ▲참여 마당은 전 시 관(스마트농업관, 치유농업관, 농생명과학관, 친환경 농자재완, 소형 농기계관, 실내정원관)과 체험관(우리 밀 심기, 우리 쌀, 떡 만들기, 벼 탈곡, 떡메치기 전통문화체험, 수원이(청개구리) 사진 촬영 등), ▲나눔 마당은 수원농업인 직거래 장터, 전통 먹을거리 판매장 등으로 진행됐다.


엔제이 트로트장구 공연, 어린이 멋진 춤

엔제이 트로트장구 공연, 어린이 멋진 춤

 
오전에 진행된 식전행사는 '엔제이트로트장구' 농악대가 장구와 북을 치며 분위기를 잡았는데, 연단 앞에 나와 같이 춤을 춘 어린이들이 멋지고 재미있게 춤을 추어, 쌀 상품을 받기도 했다. 이어서 초대 트로트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수원시 그린 농업축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표창장 수여

'수원시 그린 농업축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표창장 수여

 
공식행사는 수원시 및 농협 관련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이어서 기념행사, 축하공연이 계속되었다.

녹색 먹거리 장터 풍경

녹색 먹거리 장터 풍경
우리 쌀 꽃떡 만들기 체험

우리 쌀 꽃떡 만들기 체험

 

부대행사는 벼 베기와 벼 탈곡, 새끼꼬기, 떡메치기와 작은 동물원, 다육·딸기 모종 심기, 목공·규방공예 체험, 나무 장난감, 자연염색, 수공예품 판매, 수제 간식 장터 등이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카페'도 있었다. 먹거리와 수공예품도 판매하고, 어린이들의 체험공간과 공연 등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한 즐거운 축제 현장이었다. 
 
특히 초등학생 3~6학년(10~13세)이 참여하는 벼 베기 체험은 오전 11시,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3시에, 네 차례에 걸쳐 탑동 시민농장 벼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초등학생 60여 명이 4개 조로 오전 11시부터 벼 베기가 시작되었다.


벼 베기 하는 논 풍경

벼 베기 하는 논 풍경
지게 지는 어린이 모습

지게 지는 어린이 모습

 
벼 베기 체험은 옛 방식으로 양팔 벌리기로 개인 간격을 일정하게 벌리고 앞으로 나가며 낫으로 벼를 베었다. 처음 체험하는 벼 베기는 속도는 느렸지만, 논에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으로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벼를 지게에 지고 기념사진도 많이 찍으며 즐거워했다.
 
벼 수확을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선생님의 벼 베는 설명을 들었지만, 처음으로 낫을 잡아봐 겁도 나고 손을 다칠까 걱정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벼 베기와 지게에 벼 지고 가는 모습을 엄마가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겠다"라며 큰 소리로 웃었다.
 
오늘은 벼 베기, 벼 탈곡, 새끼꼬기, 떡메치기 우리 쌀, 떡 만들기 등 벼와 쌀에 관한 행사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여 가족이 다 함께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떡메치기하는 어린이 모습

떡메치기하는 어린이 모습

 
떡메치기는 나이 어린 어린이들이 신기한지 한 번쯤 떡메치기를 해보려고 애태우는 모습이 많았다. 엄마는 아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애썼다. 옛날의 풍습은 정겨운 맛이 절로 흐른 것 같다.
 
벼 탈곡하는 모습

벼 탈곡하는 모습


벼 탈곡은 어른들의 인기가 많았다. 광교에서 부부가 같이 온 노 씨는 "옛날 생각이 난다"라며 탈곡기를 힘차게 돌려 옛날 실력을 발휘했다. 이어 옆에 있는 우리 쌀, 떡 만들기 코너에서 떡 두 팩을 구매하여 한 팩을 고맙게 필자에게 주워 먹어보니 콩가루와 결합한 맛이 참 좋았다.


나무 장남감 놀이터

나무 장남감 놀이터

 
가장 인기가 많은 어린이 놀이터였다. 나무로 만든 장난감 전시대에는 '수원화성 축성 거중기' 등 나무로 만든 각종 놀이기구로 어린 학생들이 많이 모였다. 윷놀이, 화살 넣기, 공 넣기, 굴렁쇠 돌리기 등 옛날 전통 놀이도 인기가 좋았다.


4H 클럽의 판매대 모습

4H 클럽의 판매대 모습

 
부스 앞 어린이들이 많은 곳은 곤충체험 및  각종 곤충 표본이 진열되어 있고, 예쁜 곤충 그림도 많았다. 작은 동물원 앞에도 각종 새와 거미, 지렁이 등은 관찰하며 오래 머무는 모습이 보였다. 

먹거리 쉼터 전경

먹거리 쉼터 전경

 

오늘은 청명한 가을 날씨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어서 많은 사람이 아이들 손을 잡고 참석했다. 수원 농업인 녹색 먹거리 장터, 전통 먹을거리 판매장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한 시민들이 먹거리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도 많았으며, 한 보따리씩 손에 든 사람도 있었다.
 
천천동에서 온 박 씨 가족은 초등학생(4학년)과 같이 나들이를 왔다며 "작년에는 텃밭이 선정되어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는 안됐다. 탑동 농장이 자연에 대한 볼거리가 많아 도시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여기오면, 자연 공부가 저절로 된다"며 "오늘은 나무로 만든 장난감 전시대와 작은 동물원 부스에서 가족이 함께 많이 놀았다"라고 말한다.
 
탑동 시민농장은 수원의 힐링 터전이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열린 행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이 행복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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