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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끝! 역전 지하상가가 '수원역 몰'
지하철, 기차역과 가까워 이용이 편리한 쇼핑 장소로 추천
2022-10-18 10:56:41최종 업데이트 : 2022-10-18 10:56:4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옛 수원역 지하상가가 '수원역 몰'로 재탄생했다.

출입구 공사를 마친 수원역 지하상가의 새로운 이름은 '수원역 몰'

수원역은 지하철과 기차역이 있고 버스 환승센터가 있어 수원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라 할 수 있다. 1995년에 설립된 수원역은 수인선과 분당선이 연결되는 곳으로 서울로 가는 길목이자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 지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지하상가가 있어 잠시 쇼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출입구 공사로 인해 다소 복잡했던 시설 정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구) 역전지하상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수원역 몰'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다.

정확한 위치는 11번, 12번, 13번 출구를 찾으면 수원역 몰에 도착!

정확한 위치는 11번, 12번, 13번 출구를 찾아 가면 도착!


1호선, 그리고 수인 분당선 수원역에서 하차해 수원역 몰을 찾아가는 길은 <지하상가 출구 11, 12, 13번>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기차역이나 버스 환승센터 방향에서 간다면? 일단 지하철역 지하로 내려와서 찾는 편이 빠르다. 위에 있는 안내판과 바닥에도 글자와 색깔로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지하상가이자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수원역몰

1977년에 문을 열어 없는 게 없는 시장과 닮아있는 모습이다.


수원역 몰은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다. ▲휴대폰을 판매하는 공간 ▲의류와 잡화 등 쇼핑 공간 ▲분식과 카페 등 먹거리 휴게공간이다. 휴대폰 매장의 경우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원역 부근은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이용객이 많기 때문이다. 

지하상가이자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수원역몰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있다.

전통시장으로도 등록된 수원역 몰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도 수원역은 익숙한 곳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와 대형 서점이 가까이 있고, 경기 상상 캠퍼스에 갈 때도 여기서 버스를 타면 5분 거리다. 그럴 때마다 찾는 단골집은 바로 주먹밥 가게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할 때는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아 도시락까지 준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피크닉 기분을 내고 싶어 하는 어린이를 위해 주먹밥과 간식거리를 구입하러 종종 들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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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주먹밥은 속이 꽉 차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사장님 추천 메뉴인 김치주먹밥과 청귤 주스를 같이 먹으니 꿀맛이다.

사장님 추천 메뉴인 청귤 주스까지 같이 먹으니 꿀맛이다.


지하도 상가 24호에서 주먹밥 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인근 대표는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아서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가족 이용객도 많다"며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김치 주먹밥이다. 과일 주스는 골고루 나가는 편인데 그때그때 계절에 맞는 걸로 골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먹기에 맛있는 건 청귤 주스라기에 추천 메뉴를 골라보았다. 평소에 귤을 좋아하지 않는 입맛인데도 청귤은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지금 막 나온 과일이라 그런지 본래 가지고 있는 단 맛이 폭발하는 듯하다. 

도넛, 주먹밥, 국수 코너는 가까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도넛, 주먹밥, 국수 코너는 가까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먹거리 모든 매장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먹거리 전 매장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든 건강한 도넛, 커피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카페,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김밥, 국수, 가락국수 등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가게도 있다. 수원역 지하도는 총 13개의 출입구가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오고 가는 곳이다. 먹거리와 편의시설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었다가, 추후에 이용해도 좋겠다.

양말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각자 맘에 드는 걸 구입했더니 양말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다음 단골집은 알록달록한 양말 가게다. 수원역 몰에는 몇 곳의 양말 집이 있는데 하나같이 개성이 있어서 번갈아 가면서 이용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 13호에 방문해보았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들어가 보면 더 많은 종류의 양말이 있어 반드시 안에서도 구경해야 한다. 

사장님에게 수원 몰로 바뀌고 달라진 점을 물어보았다.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깔끔해져서 인지 분당에서 오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 층 고객이 많다. 캐릭터 양말을 특히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발목이 짧은 것부터 긴 것, 얇은 것과 도톰한 것, 무늬에 따라 또 다르다. 액세서리는 하지 않지만 멋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양말 하나로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한다. 비슷한 걸 골라서 가족 나들이에 하나씩 신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가볍게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신발, 의류, 액세사리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신발, 의류, 액세사리 등 한 자리에 다 있어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꽃집에서는 더이상 꽃만 파는 것이 아니다.

크기도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까지 있는 요즘 꽃집!

수원역 지하상가는 1977년에 시작된 오랜 역사가 있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매장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과 수원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판매하는 품목이 다양한데 영유아나 초등학생이 입고 신기에 좋은 것도 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향기로운 꽃집을 빼놓을 수 없는데 예전보다 매장이 많아진 걸 발견할 수 있었다. 꽃은 직접 사기도 하고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들고 다니기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꽃다발, 글자를 적어 카드로도 쓸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 상자 안에 든 캐릭터 모양 등 구경하는 맛도 있었다. 

수원역 몰 부근 가볼 만한 곳은 매산테마거리, 매산시장, AK플라자 등

수원역 몰 근처 가볼 만한 곳은 매산테마거리, 매산시장, 역전시장, AK플라자 등


한 바퀴 쇼핑을 하고 난 뒤 도착한 곳은 수원역 11번 출구, 반 년 넘게 공사를 하다가 드디어 리모델링을 마친 출입구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수원역 로데오거리라고 불렸던 '매산 테마거리'가 나온다. 역전지하상가의 이름이 '수원역 몰'로 바뀌었듯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원역은 원도심의 낙후되고 노화된 시설 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상인과 고객이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변화하고 있는 것.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방문하게 될 수원역 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수원역 몰 안내>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11 수원역 지하상가
☎ 문의 031-240-2786
안선영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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