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국립농업박물관 수직정원에서 곤충 관찰까지 겨울방학 필수코스!
스마트한 농업 기술 만나러 오세요
2024-02-05 11:40:07최종 업데이트 : 2024-02-05 11:40: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국립농업박물관 식물관(출처: 수원시포토뱅크)

국립농업박물관 식물관(출처: 수원시포토뱅크)


"솔직히 국립농업박물관이라고 들었을 때 엄청 재미있을 거라고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다. 농업은 시골에 가면 만나는 논과 밭 정도만 떠올랐고, 진로로 농업을 생각해 본 적은 전혀 없다. 그런데 국립농업박물관에는 과거부터 현재 모습도 있지만 앞으로 발전할 미래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과학기술과 접목한 농업이라고 생각하니 농업도 앞으로는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 것 같다." (매탄동 초6 이민서 학생)
   
겨울방학을 맞은 초, 중학생들이 조금씩 국립농업박물관을 찾고 있다. 개관한 지 일 년이 넘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널찍한 부지에 스마트한 농업기술을 관람할 수 있어 개관 초기부터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도 상시 및 기획전시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다. 
수직정원 교육실에서 진행하는 체험 품목

수직정원 교육실에서 진행하는 체험 품목


체험도 가능한 수직정원이 놀라워요!
초등학생(4~6학년)들에게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어디인지 물었다. 많은 학생이 중앙홀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수직정원'을 뽑았다. 수경재배는 교과서에서 볼 수 있지만 들판에서 농사짓는 장면만 기억하는 학생들이 수직으로 농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수직농장은 교육실, 재배실, 양액실, 육묘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액실은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영양혼합액을 제조하는 곳이고 육묘실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전 새싹들이 자랄 수 있게 관리하는 곳이다. 
식물관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품종들

식물관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품종들


권선동에서 온 김준성(5학년) 학생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직농업이 발달하면 남는 면적을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외부에서 자란 농작물 먹기에 걱정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수직정원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기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직농장 교육실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상시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육묘실에 있는 새싹들을 집에서 기를 수 있고 재배실에서 길러지는 잎채소를 받을 수 있다. 
곤충관에서 장수풍뎅이를 관찰하고 있는 학생들

곤충관에서 장수풍뎅이를 관찰하고 있는 학생들


희귀 곤충과 실감 영상이 있는 곤충관이 인기
국립농업박물관에는 학생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온 어린이들도 방문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박물관이 쾌적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종종 찾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곤충관이다. 직접 장수풍뎅이와 애벌레를 관찰할 수 있고 세계 희귀 곤충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곤충관 가장 안쪽에는 영상존 '꿀벌의 비행'이 있는데 어린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다. 벽 전체가 영상물을 볼 수 있게 돼 있어 손바닥을 벽에 대면 꿀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벌이 움직이면서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보는 아이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놀이와 학습으로 화분 매개 과정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획전시에 비치괸 단어카드를 활용하세요.기획전시에 비치된 단어카드를 활용하세요.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현재 기획전시 '남겨진, 남겨질'도 전시 중이다. 평소에 종종 이곳을 찾아 상설전시를 잘 알고 있다면 기획전시를 관람해 보면 어떨까. 초등학생 네 명과 전시를 관람하러 온 보호자는 "평소 국립농업박물관에 산책 삼아 오기 때문에 상설전시가 익숙한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획전시를 찾았다. 특히 아이들과 오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단어카드가 있어서 활용을 잘 할 것 같다. 오늘 전시를 관람하고 단어카드로 퀴즈를 낼 예정인데 맞추면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열심히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곤충관 앞에서 바라본 식물원

곤충관 앞에서 바라본 식물원


기획전시는 3월 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국립농업박물관, 김윤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