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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힐링 문화체험 '놀러가(家)' 행사 참여하고 설 명절을 멋지게 잘 보내자
천천청소년문화의 집 한울터에서 2024년 놀러가(家) 첫 행사 열려
2024-02-06 15:47:24최종 업데이트 : 2024-02-06 15:53: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고누에 열심히 빠져있는  명장들

고누에 열심히 빠져있는 명장들

천천청소년문화의 집 한울샘터에서 지난 3일 가족힐링 문화체험 '놀러가(家)' 행사가 열렸다,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명절 유래 알기', '설날 민속놀이' 그리고 '만두 빚기' 체험이 진행됐다.


2024년 '놀러가(家)' 프로그램은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강사는 "오늘 프로그램은 설날의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설날 민속놀이인 제기차기와 고누놀이를 체험해 보게 된다. 이어서 새해 소망을 적어보고, 이후에는 만두 빚기를 하겠다"라고 일정을 설명했다.아빠의 교습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룬 제기차기의 대가

아빠의 교습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룬 제기차기의 대가


먼저 몸 풀기를 할 수 있게 가족 단위로 함께 제기차기를 시작했다. 모두 열심히 하지만 잘 안 되자, 한 아빠는 아이에게 차분히 차는 것을 가르쳐 준다. 아빠는 "발을 들어 찰 때 그냥 차지 말고 발을 옆으로 뉘여서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차면 잘 찰 수 있다"라고 했다. 지도를 받자 처음에는 하나도 못 차던 아이가 2개 다음에는 3~4개 5~6개 까지 찼다. 장족의 발전이다. 그러다가 가족 중에 잘 차는 사람이 한 명씩 나와서 제기차기를 했다. 가장 많이 찬 사람은 18개를 찬 강유림 아빠이다. 제기차기를 할 때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기 차기를 가장 많이 한 고수와 딸

제기차기를 가장 많이 한 고수와 딸 강유림


제기차기에서 1등을 한 가장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물었다. "재밌었다. 지난번 추석 때도 참여했는데 참 좋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와서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누 놀이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명장들

고누놀이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명장들

고누 놀이에 열심인 엄마와 아이

고누놀이에 열심인 엄마와 아이

이어서 강사의 '고누'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고누는 "설 명절에 하는 놀이인데 가족이 모여 하는 윷놀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라고 말하며 "고누는 땅바닥이나 종이 위에 말판을 그려놓고 말을 움직여 상대방의 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먼저 다 따내면 이기는 놀이이다. 장기나 바둑보다 배우기 쉽고 특별한 도구 없이도 즐길 수 있어 오랫동안 전해져 온 민속놀이 중 하나다. 바둑이나 윷놀이와 비슷하다. 그래서 이 고누를 통해서 바둑이나 윷놀이가 유래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라고 말했다. 고누는 '겨루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두 사람이 말판을 두고 서로 겨루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전라도 진안군 도통리의 정자가마터(사적 제551호)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며, 고려조 초기 때부터 즐긴 놀이로 추정하고 있다.
가족힐링 문화 체험 놀러가 명절체험편

가족힐링 문화체험 '놀러가' 명절체험편 진행 모습

다음으로는 새해 다짐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2024년도에 멋진 내가 되기 위해 특별히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한 가지 적어보자"라며 "또 내가 좀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도 하나 적고, 마지막에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적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친구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보면 더 멋진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쁜 말을 해 줄 수도 있고, 한 번도 화를 안 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 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한 번쯤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예시로 "숙제하라는 말을 한 번 줄일 수도 있고, 빨리 일어나라는 말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밥을 좀 일찍 먹을 수 있을까? 편식하지 말아 줄래? 등의 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작성한 새해 소망은 집에 가서 벽에 붙여 놓고 1년 동안 지킬 수 있는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면 보를 받으러 나온 아이들

면보를 받으러 나온 아이들과 면보를 나눠주는 강사의 모습 

강사에게 참여자 분위기가 어떤지 물었다. "설 명절을 맞아 명절에 하는 놀이와 먹을거리를 만드는 체험을 구성하니 모두 좋아한다. 재밌어하고 신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만든 음식을 집에 가져가니까 더욱 좋아한다"라며 만두빚기는 모두 신나서 참여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1부 프로그램은 민속놀이와 가족소망 적기까지 하는 것으로 끝내고 2부 순서로 설날 떡국에 넣을 만두 빚기를 한다고 하여 3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험생들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여자 모습

만두빚기 수업에 앞서 강사는 "새해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었다. 아이들은 "맛있어서" 혹은 "나이 더 먹으려고요." 하고 대답한다. 강사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새해에 나온 쌀로 떡을 만들어서 새 쌀로 만든 떡국을 먹고, 기다란 떡을 먹으면서 '길게 잘 살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도 있음을 설명했다. 

만두 만들기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험생들

만두 만들기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험생들

만두를 만들 때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한다. 재료는 남김 없이 다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다음은 간단하게 칼 쓰는 법, 만두 찜 솥 사용할 때 주의점 등의 안전교육을 했다.


강사는 만두 만들기의 재료는 맛술, 후추, 돼지고기용 간장, 굴 소스, 참기름, 다진 마늘, 부추, 숙주나물, 계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소고기와 두부라면서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는 두부와 야채 버무리는 과정에 넣고, 흰자는 두었다가 만두피 만들 때 물 대신에 발라주면 잘 붓는다"라며 만두 만들기의 팁을 전수했다. 두부는 으깰 때 너무 힘을 주면 면보가 떠질 수 있으므로 조심히 다룰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넣어서 반죽한 후 천천히 만두를 빚으면 된다.
 

만두를 찌기 전에 맛보기용으로 미리 한 솥을 쪄서 먹어보도록 하였다. 대부분이 좀 싱거웠다고 말해 소금 간을 좀 더해서 시작하는 배려도 있었다.
만두에 들어갈 재료를 나누었다.

만두에 들어갈 재료를 나누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와 같이 온 엄마에게 어떠냐고 물었다. "아이가 크면서 가족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적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 가지 체험을 같이하니 좋다. 아이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라면서 잘한 것 같다고 했다. 또 1학년 어린아이와 같이 온 엄마에게 물었다. "이런 경험을 안 해봤는데 와 보니 참 좋다. 아이와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체험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해야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마치고 나오는 모두를 보니 마음껏 웃고 떠들고 해서 얼굴에는 만족한 즐거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올 한 해는 매일 매일이 오늘만 같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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