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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에서 함께 더불어 노는 장을 만들자
‘비우장&마켓여유’ 프리마켓이 열려
2021-05-13 13:23:02최종 업데이트 : 2021-05-13 13:23: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행궁동의 새로운 프리마켓 '마켓여유' 를 가다

행궁동의 새로운 프리마켓 '마켓여유' 를 가다

행궁동은 과거 200년 전의 신도시였다. 옛 성안마을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살아간다. 팔달구 장안동 89-3번지에 위치한 '공존공간'은 도시재생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과거 고물상이었던 터에 동네 이웃들과 즐길 수 있는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존공간을 운영한다. 죽어가는 공간을 되살리고 삶의 가치와 방향을 채원하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북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마켓여유 장터의 한켠의 모습

북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마켓여유 장터의 한켠의 모습


공존공간의 박승현 대표는 2012년부터 청년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누구나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개념의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택을 개조하여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카페를 운영했다. 장안문에서 화서문 방향으로 걷다 보면 북서풍 옆 큰 느티나무를 볼 수 있다. 그 사이 골목길에 있는 '공존공간'은 다양한 도시재생 기획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최근 '재생전술'이라는 전시회와 함께 전통주 시음회를 열었다. 또한 '팔딱산' 이라는 이름의 식당과 술집을 운영중인데, 막걸리까지 직접 제조하는 양조장을 만들었다.

'비우장'에서는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물품을 나누고 판매한다

'비우장'에서는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물품을 나누고 판매한다

 
또한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친환경 시민이장 비우장&마켓여유'는 '공존공간'이 주최하고, '참좋은수다협동조합'이 협력하여 만들어가고 있는 프리마켓이다. 지역의 수공예작가, 지역 농부 및 친환경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친환경,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일상에서 창작하는 예술가들에게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마켓을 함께 협력하여 운영하는 '참좋은수다' 협동조합의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생활예술작가 단체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전시활동을 일어나라는 생활예술플랫폼이다. 행궁동에서 제로 웨이스트 숍 '지구인의 놀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비우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함께 더불어 노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은 '비우장&마켓여유'는 행궁동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프리마켓이다. 5월 8일 토요일 오후 '마켓 여유' 현장에 찾아가보았다. 벼룩시장에서 판매하는 물품과 함께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셀러(판매자)들이 있었다. 마켓 한 면에는 '별책방'이라고 하여 '책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열었다. 환경과 손 기술 관련 책을 볼 수 있으며, 북 아트를 체험하는 코너도 운영했다.

22일 마켓셀러 모집중

22일 마켓셀러 모집중


매번 '마켓여유'에서 셀러로 참여하고 있다는 '모던앤수' 이나영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행궁동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들이 하러 많이 나와 구경하고, 물품을 구매해주었다"고 말한다. 수공예 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코로나로 인해 많이 없어졌는데, '마켓여유' 프리마켓은 지역의 활기를 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여개의 다양한 부스에서 천연 제품, 핸드메이드 제품, 먹거리, 의류, 생활사보다, 중고벼룩시장, 체험공예 등을 운영했다.

'참좋은수다' 협동조합의 김민정 대표는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마켓여유에서 행운나무심기, 바질심기를 체험했다. 버려지는 빈방을 활용하여 식물 키우는 체험행사를 하면서 시민들이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수공예품 및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선보이면 조금씩 마켓이 홍보되고 있습니다" 라면서 행궁동의 찾는 시민들에게 또다른 볼 거리, 체험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마켓여유에서 이뤄진 지난 4월의 '지구인의 날' 행사 중 식물나눔을 하였다

마켓여유에서 이뤄진 지난 4월의 '지구인의 날' 행사 중 식물나눔을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을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해 프리마켓이 대폭 축소 운영되다가 급기야 프리마켓이 전면 중단되었다. 지역의 창작자들에게 희망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마켓여유'와 같은 프리마켓이 활력이 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공동체 형성에도 의미있는 자리이다.

여유마켓이 열린 행궁동의 열린 공간 '공존공간'

여유마켓이 열린 행궁동의 열린 공간 '공존공간'



다음 번 '비우장&여유마켓'은 5월 22일 토요일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참가셀러 모집중이므로 참여하고자 하는 창작예술가가 있다면 직접 신청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장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89-3 '공존공간 아고다'
문의 : 01047253412 (마켓팀장 토리)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행궁동프리마켓, 공존공간, 마켓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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