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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중국 강소성에 가다
2009-02-16 19:31:25최종 업데이트 : 2009-02-16 19:31:2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찬모

시민기자 중국 강소성에 가다_1
난징공항

지난 1월 우리 내외는 둘째와 셋쨋딸이 살고있는 중국 동남쪽 비교적 기온이 온화한 곳 장슈성(江蘇省)을 가기위해 중국동방항공 580호에 오른 것은 18일 오전 10시50분. 두시간 직선거리로 1348Km를 날아 중국난징(南京)에 도착한 것은 12시50분.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입구에 나가니 둘째사위와 셋째사위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승용차로 한시간40분을 달려 이싱(宜興)에 도착한 것은 오후3시30분. 여장을 풀고 그간의 안부와 둘째와 셋째의 사업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자정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이곳의 명소인 거대호수인 타이후(太湖)변을 산책하기로 했는데 2006년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기초공사를 시작하던 이싱 중심가의 백화점 공사장이 궁금하여 찾아가 봤는데 놀라웠다. 
무려 2000여평의 대지 위에 30층 높이로 아래층은 백화점이요 지하로 3층 까지 주차시설 지상 2층에 주차시설 3층부터 30층까지가 아파트 주거공간으로 초현대식 건물이 웅장하게 들어서 있지 않은가? 

시민기자 중국 강소성에 가다_2
호수 건너 주상복합 건물

무려 1850세대... 그저 개발도상국으로만 생각했던 나. 설마 했는데 불과 2년사이에 이 거대한 건물이 완성되고 상가와 주거시설이 100%분양이 되었다는데 또 한번 놀랐다. 
여기 장슈성(江蘇省)의 타이후는 거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서 샛강을 빼고 총길이가 무려 90Km에 달한다.  
2월3일 둘째의 승용차로 그 주변을 따라 호수의 발원지인 강소성 동북방향의 우시(無錫)까지 달리는데 불행하게도 짙은 안개로 좋은 사진한장 찍지는 못했다. 한국과 일본기업이 많다는 우시에는 한국 음식점과 일본 음식점 일본 노래방과 한국 노래방이 수없이 늘어서있고 우시저널 이라는 한국어 신문까지 발행하고 있었다. 

우시저널 보도에 따르면 우시한국학교에서는 지난 1월15일 제3회졸업식과 학예발표회를 가졌는데 상해 총영사 김정기씨와 교육영사 임대호씨 이외에도 하이닉스 강성석 상무 외에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단다.
내년에는 중학교 과정을 신설하겠다고 보도 했다.

중국의 구정 폭죽문화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음력 섣달그믐날 저녁 6시가 되니 바로 앞 골목부터 저 멀리 아니 중국 전체에서 일제히 폭죽을 하늘높이 쏘아올리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우리 둘째도 한화로 약45만여원 상당의 폭죽을 구입하여 온 식구가 밖에 나와 쏘아 올리니 이는 정초에 악귀를 쫓고 복을 부른다는 중국 사람들의 절대적인 믿음에서 온 것이다 

아무리 궁핍한 집안이라도 이 정초에는 양의 차이는 있으나 꼭 폭죽을 쏘아 새해의 행운을 불러드리는 행사에 동참하는 것이 구정의 중국풍속이란다. 음력 15일 즉 보름날에는 강소성 당국에서는 우리 한화로 약 10억원에 해당하는 폭죽을 군대(포병)까지 동원해서 각 시를 중심으로 쏘아올린다는 사위의 얘기다

강소성 뿐이겠는가? 중국 정부는 국민의 사기를 높이고 옛 풍속을 중요시 한다. 폭죽문화의 의미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

날마다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 정치인들의 한결같은 중국사랑 정신, 세계적인 경제불항에도 여유 만만한 중국의 사회상을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의 악몽이 언제 끝이 날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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