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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지혜가 담긴 김치
맛있는 김치 요리 김치볶음밥
2010-09-07 07:47:52최종 업데이트 : 2010-09-07 07:47:5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김치는 무·배추 및 오이 등을 소금에 절여서 고추·마늘·파·생강·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린 후 젖산 생성에 의해 숙성되어 저온에서 발효된 제품으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대한민국 대표 발효음식 김치를 이용하여 저녁에 김치볶음밥을 했다. 
당근, 감자, 양파, 햄을 순서대로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넣어 익혔다. 작게 자른 김치를 넣고 달달 볶으니 벌써 맛있는 향이 났다. 
밥을 넣고 김치 국물을 조금 넣은 후 골고루 섞으며 저었더니 색깔 고운 김치볶음밥이 완성되었다. 계란을 반숙하고 밥 위에 올린 후 깨를 솔솔 뿌리니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김치_1
조상의 지혜가 담긴 김치_1

난 볶음밥 종류를 먹을 때나 김밥을 먹을 때 항상 숭늉이나 뜨거운 보리차와 함께 먹는다. 
보리차는 소장, 대장 등의 장이 허약하고 냉한 아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 먹이면 보리의 섬유질이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줘서 장에 탈난 아이들에게 마시게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뜨거운 보리차와 먹으면 입안도 배도 깔끔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의 저녁메뉴 김치 볶음밥도 보리차와 함께 먹었다. 남편은 날마다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혼자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는데도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에 있는 김치의 종류는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동치미, 콩잎김치, 부추김치, 깻잎김치, 동지김치, 총각김치, 무짠지, 갓 김치, 깍두기, 더덕 김치, 가지 김치, 보쌈김치, 배추김치, 나박김치, 열무김치, 오이김치 등등 정말 많다. 이러한 김치들은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는 '팀채', 혹은 '딤채'로 발음되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짐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계절을 보내야 하는 우리 조상님들이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것은 채소를 오래 저장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 뿐 아니라 김치는 적당한 숙성 기간을 거쳐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되며 여러 가지 미생물의 번식으로 유기산이 만들어져 훌륭한 발효 식품이 된다. 

이러한 김치를 먹으면 1일 아스코르브산 필요량의 80 %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그리고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 지하 1 층의 흡수를 촉진 시키며 알카리를 공급해 주어 체액의 균형을 조절해 주며 젓갈과 해산물들은 양질의 아미노산을 공급해 준다. 
또한 김치의 숙성에 따라 생성되는 유기산, 알콜 에스테르 등은 구미와 식욕을 돋구어 준다. 이 밖에도 얼마나 좋은 효능들이 많은지 모른다.

평상시에도 김치찌개와 두부 김치 등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자주 하지만 오늘 김치 볶음밥을 먹으며 우리나라 조상님들의 지혜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건강식품 김치가 있어 외국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김치를 물려주신 우리 조상님들을 보면 나도 후대를 위해 좋은 일을 해두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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