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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대학생들의 지표
기회비용 창출
2010-10-25 18:43:39최종 업데이트 : 2010-10-25 18:43:39 작성자 : 시민기자   문보성

이번 학기에 복학하면서 꽤 신경 쓰고 있던 부분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용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등록금부터 시작해서 자취생과 통학생들의 갖가지 생활비용까지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는 때문이다.

불규칙한 수업 시간표와 다양하고 많은 과제에 눌려 지내기 때문에 평일에 일하기란 꿈꾸기도 힘들다. 고작 해봐야 주말에 짬을 내어 하는 일일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학업에 올인 하여 장학금을 타, 놓치고 있는 기회비용을 만회하려고 한다. 장학금을 타는 것은 대학생들에게 매우 훌륭한 기회비용 창출 방법이다. 하지만 경쟁이 심하다는 전제가 따른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학교 졸업까지를 의무교육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등교육부터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고등학교까지는 의무처럼 다니는 것이 대한민국의 통상적인 관례이다. 대학교부터 본인 희망에 따라 바로 취직을 하거나 대학교로 입학을 하는 등 진로가 다양하게 나뉜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선택한 사람들은 바로 취직을 하여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4년 정도 기회비용을 놓치고 있다. 대학교라는 특수한 목적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나머지 포기한 용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지식과 기술교육 학습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배우는 것에 돈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과 기회비용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대학생은 학업 외에도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별도로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인턴도 해야 하고 사회 봉사활동 등 졸업 후 도움이 되는 경험들은 가리지 않고 해야 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기회비용 또한 그런 스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학업에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일을 하여 기회비용을 창출하는 능력은 개인의 가치를 올려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대학생들의 지표_1
공강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씀


나 같은 경우에는 글을 쓰거나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이용하여 평소에도 능력배양과 더불어 돈도 벌고 있다. 두 가지만 대표적으로 예로 들자면 작문이나 논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곳의 지역신문이나 종합잡지 사이트에 독자투고나 칼럼을 싣고 있다. 비교적 시간은 많이 들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또 하나는 모교에 가서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는 후배들의 일일 트레이너가 되어 운동을 가르쳐 주고 학교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 사실 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학교측에서 "우리처럼 공공기관은 인센티브를 지급 해야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인센티브 지급에 정당성을 부여 했다.

인터넷이나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나 지인을 통해 조금만 알아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나 특기를 살려서 돈도 벌고 개인 능력도 올릴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론적 기술적으로 배우는 데에만 비용을 지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혈기왕성한 20대에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많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기나 지식으로 기회비용을 창출해보라 개인적 만족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펙으로써 능력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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