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만 하여도 집을 나설 때는 두터운 외투를 단단히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봄을 알리는 '입춘'_1 봄이 온 것을 알리려 얼어붙은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풀과 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봄이 되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을 보면 노란 개나리, 연분홍 미선나무, 살구나무, 왕벚나무, 분홍색의 진달래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봄의 꽃나무이다. 봄을 알리는 '입춘'_2 봄이 찾아와 너무 반갑지만 그래도 준비할 것은 있다. 한국에서의 봄은 아지랑이, 이동성 고기압, 황사현상, 심한 일교차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한다. 봄에는 특히 중국에서 불어오면 모래먼지인 황사 때문에 마스크를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낮에는 더워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가지만 저녁의 찬바람에 누구나 한번 떨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절기 감기 조심하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나보다. 봄을 알리는 '입춘'_3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입춘이 되면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진다. 그중 하나가 입춘첩을 대문에 써 붙이는 일이다.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이다. 입춘을 맞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의 가정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즐거운 설 연휴와 입춘을 맞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