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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2011-02-07 11:29:42최종 업데이트 : 2011-02-07 11:29:42 작성자 : 시민기자   문보성

'라온아띠'를 들어보셨나요? 
'라온아띠'란 즐거운 친구 혹은 친한 친구라고 풀이 할 수 있는 순 우리말입니다. '라온'은 '즐거운'을 뜻하고 '아띠'는 '친구'를 뜻합니다. 제가 '라온아띠'라는 말을 알게 된 계기는 국민은행과 YMCA에서 하고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에 가게 됐기 때문입니다.

틀에 박혀 있는 지루한 대학생활 중에 남과는 다른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고 활기를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소개의 글을 썼습니다. 
무엇보다 '라온아띠'의 메리트는 5개월 간의 해외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그 활동비를 국민은행에서 전액 지원해준다는 것이지요. 물론 항공비까지 포함입니다.

 

지루한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다_1
KB라온아띠 5기 해외봉사단원들


'라온아띠'는 1년에 두 번 3월과 9월에 각 기수에 뽑힌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파견국가는 해마다 다른데 작년부터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으로 남:녀 비율 2:3명으로 5명씩 6개 국가에 총30명이 파견을 갑니다. 2011년 3월에 출국하는 '라온아띠' 단원은 5기로써 각 국가에 해당하는 임무를 수행하러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활동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공통적이고 대표적인 활동 내용은 교육봉사활동과 사랑의 집 짓기, 그리고 놀이문화 공유나 환경 캠페인 같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팀원들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직접 만들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5개월 간의 중장기 해외봉사활동이기 때문에 출국 전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YMCA에서 3주간 하는 국내훈련을 꼭 해야 합니다. 국내훈련을 하는 이유는 팀원들간의 친목과 단결력 키우고, 아무래도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가는 것이니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생활을 못할 것을 대비해 국내훈련 중에 자발적으로 가난하게 지내보자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해외로 봉사활동을 가는 목적이 다분히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들의 생활 속에 남모르게 스며들어 마치 현지인처럼, 오히려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우리들의 생활을 하다 오는 것입니다. 
그런 정신적 교육과 함께 아시아를 알고자 하는 이론적 교육을 받고 해당 국가의 팀 별로 지역 YMCA로 흩어져서 현장실습을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올해 국내훈련은 여수에서 '몸 만들기, 마음 다지기'라는 2박3일 프로그램과 서울 방화동 드림텔에서 4박5일간의 '자원활동 및 아시아에 관한 이론 연수'를 하고 12박13일 간의 '지역 YMCA 인턴십'을 마지막으로 완료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주 간의 교육기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이런 활동에 지원을 했는지 많은 생각을 했고, 또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제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방학 동안 혹은 학기 중에 수업하고 시험보고, 토익이나 토플 공부하러 학원 다니고 하는 자기 계발도 좋지만 배낭 하나 메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거나 오늘 소개한 해외봉사활동이나 그 밖의 해외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견문을 넓히거나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고 땅을 보며 신중하게 정확히 걷는 것도 좋지만 잠시 서서 앞을 내다보고 내가 가야 할 길을 살펴 본 후 생각을 가다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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