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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살아 숨쉬는 생태계
여수를 둘러보다! ‘안도’ 편
2011-02-10 01:38:11최종 업데이트 : 2011-02-10 01:38:11 작성자 : 시민기자   문보성

여수를 둘러보다! 지난번 '금오도' 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안도'를 소개하겠다. 안도는 여수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34km 떨어져 있다. 남쪽과 북쪽에 있는 금오도, 연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룬다.

최고봉인 중앙의 상산을 비롯하여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남쪽에는 갯돌이 아름다운 이야포 해수욕장이 있고 북동쪽에는 모래가 고운 안도 해수욕장이 있다. 돌출부가 발달한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특히 동쪽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돼 있다.

'안도'라는 이름은 세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섬 모양이 기러기의 형태를 하고 있다 하여 '雁島'라 칭하는 것과 예전에 안도가 해상 무역의 요충지임과 동시에 해상 교전이나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무역선들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하여 '安島'라고 불리는 설이 있다. 마지막 설은 한국의 6.25 전쟁 직후 집 잃고 가족을 잃은 피난민을 비롯해 나이 든 노인들이 안도를 찾아왔고 안도에서 안식을 찾아서 '安島'라 불린다는 설이 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살아 숨쉬는 생태계_1
안도 문화체험관에 있는 소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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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살아 숨쉬는 생태계_2
대학교들의 해양연구 목적으로 설치 된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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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살아 숨쉬는 생태계_3
상산 공원에 있는 거목들로 이루어진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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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살아 숨쉬는 생태계_4
동고지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위의 세가지 설 전부 안도와 관련이 있다. 안도는 총 네구역으로 나누어진다. 남고지, 동고지, 서고지, 상산동 이렇게 네 곳으로 나누어지는데 안도 또한 마찬가지로 이농현상을 겪음으로써 예전보다 인구가 많이 줄었다. 특히 젊은 인력이 많이 줄어들어 지금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만이 계신다.

안도만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남고지에는 삼각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바위 바로 앞의 수심이 8m~11m 정도 되고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넓기 때문에 야영 하기도 좋아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리고 물고기가 많아서 입질을 많이 하여 낚시하는 사람들은 손맛 때문에 온다고 한다.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는 봄여름에는 벵어돔, 가을겨울에는 감시가 잘 잡힌다고 한다.

서고지에는 방파제가 있어서 그 또한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벵어돔이나 감시가 잘 잡힌다. 남고지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반면 서고지와 동고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농업보다는 어업에 많이 종사한다고 한다.

낚시 외에는 관광객들이 이야포 해수욕장과 안도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상산 동산에서 가벼운 산행 즐긴다. 상산은 208m정도 되는 높이로 남녀노소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이며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 놨고 특히 오래된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울창한 숲이 형성 돼 있다. 그 안에 들어가면 꼭 동화 속에 나오는 숲에 들어온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며 신기하게 겨울에 들어가면 온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안도에서 볼 수 있는 자연 경관으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일출이다. 동고지로 가는 길 중간에서 바로 보이는 섬이 있는데 아침 6시면 그 곳으로부터 태양이 떠오른다. 그 경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안도의 특징을 하나 소개하자면 해안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고 훼손되지 않은 해상 생태계가 그대로 보조 되어 있어서 전남대학교를 비롯하여 몇몇 대학교들의 해양연구 목적으로 설치 되어 있는 양식장들이 있다. 안도의 자연은 한국 해양연구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안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첨부한 사진을 통해 조금이라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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