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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생각
2011-02-13 11:08:38최종 업데이트 : 2011-02-13 11:08: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우리나라 문화에는 매월 14일의 '00데이'가 점차 크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월 14일은 다이어리데이,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4월 14일은 블랙데이, 5월 14일은 로즈데이, 6월 14일은 키스데이, 7월 14일은 실버데이, 8월 14일은 글린데이, 9월 14일은 포토데이, 10월 14일은 와인데이, 11월 14일은 무비데이, 12월 14일은 머니데이로 많은 기념일들이 우리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면 다가올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발렌타인 데이'의 기원을 무엇인가?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누스의 축일' 이라 명시되어 있다. 
양력 2월 14일 3세기경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의 기념일과 이 날부터 새들이 발정을 시작한다고 하는 서양의 속설이 결합한 풍습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버이와 자녀가 사랑의 교훈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던 풍습이, 20세기에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 초콜릿을 주고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생각_1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생각_1


발렌타인 데이의 근원을 알아보니 그냥 단순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은 아니었다.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날을 기념하며 시작된 것이 약 1800년이 지나면서 지금의 발렌타인 데이로 바꿘 것이다.

매년 2월 14일의 발렌타인 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식의 발상은 일본에서 생겨난 습관이다. 1936년 일본 고케의 한 제과업체의 발렌타인 초콜릿 광고를 시작으로 발렌타인 데이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일본에서 정착되기 시작했다. 
1960년 일본 한 제과사가 여성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의 일본식 발렌타인 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생각_2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생각_2


초콜릿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항산화력이 높아 노화 및 성인병의 주범이라 알려져 있는 유해산소를 없앤다. 
초콜릿은 피로회복 효과도 뛰어나며,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라고 권유하는 것처럼 초콜릿은 우울함을 없애주고, 심신의 불안정한 요소를 제거해 준다. 또한 초콜릿은 알콜올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어 음주후에 좋다고 한다. 적게 섭취할 경우 충치예방 효과도 있고 이뇨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하지만 초콜릿의 단점 또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초콜릿의 단점 중 가장 큰 요소는 고지방이며 고열량 식품이란 것이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효과가 높지만 과다 섭취하게 되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고, 바로 양치를 하지 않으면 치아를 변색시키기도 한다. 
방광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초콜릿의 과다 섭취로 인한 증상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초콜릿을 정확히 알고 섭취하여 몸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 바란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는 식의 일본풍 발렌타인 데이는 과도한 상술에 대한 지적에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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