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국내산 삼겹살 데이'
2011-03-03 02:27:39최종 업데이트 : 2011-03-03 02:27: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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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로 유명하다. 3월 3일은 '국내산 삼겹살 데이'_1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삼겹살 데이'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증가시키면서 구제역으로 힘든 양돈업계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구제역으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더욱 오르고 상대적으로 수입산은 가격이 휠씬 저념하다. 3월 3일은 '국내산 삼겹살 데이'_2 가격 불균형으로 원래의 국내산 삼겹살의 소비를 증가하자는 취지가 수입산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면 분명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쇠고기는 구입을 하거나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한다.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돼지고기보다 비싸기 때문에 혹시 미국산 소고기 일까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살 때나 식당에서 주문을 시킬때 우리는 관대해 진다. 정육점에서 구입을 할 때는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는 거의 묻지 않는다. 이렇게 된다면 삼겹살 데이는 수입산 돼지고기의 소비만 증가시키는 날이 되고 말 것이다. 3월 3일은 그냥 '삼겹살 데이'라고 칭하는 거 보다 3월 3일은 '국내산 삼겹살 데이'로 칭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고 있다면 지금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삼겹살 데이인 오늘 수원의 한 백화점에서는 1등급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20~3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과 증정한다고 한다. 또한 대형할인마트에는 국산 냉장 돼지고기와 수입 냉동 삼겹살을 각각 100톤씩 확보해 정상가격보다 30~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3월 3일은 '국내산 삼겹살 데이'_3 삼겹살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소주 또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삼겹살과 소주는 과연 궁합이 어떠할까? 우리가 알고 있는 치킨에 맥주의 궁합은 기름진 음식으로 맥주와 먹으면 살이 찌는 등 좋지 않다고 한다. 소주와 삼겹살의 궁합 또한 좋지 않다. 삼겹살은 고지방음식으로 술 안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되는 메뉴이다. 소주의 알코올은 지방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삼겹살을 먹게 되면 바로 체내 지방을 쌓아 오히려 비만을 부추기게 된다. 그렇다면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와인이다. 와인은 알카리 성분으로 육류와 같은 산성 식품을 섭취했을 때 체내 산성성분을 중화시켜준다. 특히 과실향이 풍부하고 탄닌이 있는 레드 와인은 특히 삼겹살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국산 와인도 좋은 것이 많다. 이제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와인도 알게 되었으니 오늘 3월 3일 '국내산 삼겹살 데이'를 맞이하여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구제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양돈업계의 조만이나마 힘이 되는 좋은 날이 되었으면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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