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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횡단보도 조명'에 박수를
수원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2011-04-14 03:04:07최종 업데이트 : 2011-04-14 03:04: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어두운 도로에 검은색 옷을 입은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것을 보지 못해 순간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밝는 경우를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 보았을 것이다. 
간혹 달빛도 없는 밤중에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위험한 행동일 것이다. 

나는 오늘 늦은 저녁 운전 중 환하게 밝혀진 횡단보도를 볼 수 있었다. 그냥 횡단보도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무심코 지나쳤지만 오늘 붉은색 신호를 받고 횡단보다 앞에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데 밝게 횡단보도를 비추고 있는 조명이 보행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횡단보도의 조명은 야간에 신호위반차량이나 과속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지켜줄 것이다. 
횡단보도 주변이 어두워 밤길 사고 위험이 높은 순으로 횡단보도 조명이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수원시에 설치된 횡단보도 조명장비는 400W의 전력을 소모하는 기존 투광기와 달리 60W밖에 소모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수명역시 5~6년 간 사용이 가능한 LED투광기라고 한다.

수원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을 설치한 것은 정말 박수 받을 만 한 것이다. 
수원시는 2007년 5월부터 횡단보도 주변이 어두워 밤길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여 조명을 설치했다. 조명을 설치한 결과 30% 이상 사고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시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고 있어 시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시의 역할이 것이다. 현재 수원시의 모든 횡단보도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순으로 설치가 되고 있고, 곧 수원시의 모든 횡단보도를 밝은 LED조명이 밝혀줄 것이라 생각한다.

국토해양부는 우선보행자 통행시설, 횡단보도 조명시설 등 보행자 안전시설을 개선 확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과 독일의 일부지역에서 횡단보도 조명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영국은 횡단보도에 있어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영국의 횡단보도 보행자 시스템을 살려보면 Pelican Crossing을 볼 수 있다. 보행자가 직접 컨트롤 하는 횡단보도를 말한다. 보행자의 통행수요가 있을 때만 자동차의 통행을 차단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교통량을 통과시킬 수 있고 보행자는 도로를 건너고 싶을 때 기다림 없이 건널 수 있는 것이다. 

수원시에도 이의동를 비롯하여 이와 같은 시스템이 많지는 않지만 구축되어 있다. 시스템 효율이 높은 곳에만 설치가 되어 있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영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Puffin Crossing 이라고 해서 센서가 달린 보행 친화적 횡단보도가 있다. 이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여러 센서가 달려 있는데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고 나면 센서가 지나가는 차량이 있는지 판단하고 안전하다고 여기면 보행자가 건널 수 있게 초록불이 들어오는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보행자가 완전히 길을 건넜는지를 감지하고 나서 차량일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가 바꿔는 것이다. 

영국에서 Puffin Crossing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자동차 사고는 39%가 감소했고 사고가 난 보행자수도 35%나 감소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아도 노인의 경우 건널목을 80%정도 건넜을 때 횡단보도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 횡단보도의 보행신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뛰어서 건널목을 건너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예측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무척 위험하다고 생각이 된다. 때문에 Puffin Crossing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선진국의 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교통문화로 정착시킨다면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통안전을 위한 시험 확충도 중요하겠지만 운전자들이 법규를 철저히 지켜나가는 것이 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이 있어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고, 또한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어 교통사고가 근절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수원시 '횡단보도 조명'에 박수를_1
수원시 '횡단보도 조명'에 박수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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