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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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모두가 주인공인 지구의 날 행사 2011-04-25 22:09:12최종 업데이트 : 2011-04-25 22:09:12 작성자 : 시민기자 최자은
지구의 날 행사가 만석공원에서 펼쳐진다고 하여 방문했다. 오자마자 눈앞에 들어온 보건소 차량을 보며 행사 하나를 치룬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이루어지는지 사뭇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화사한 봄날 독특한 자전거와 열정이 담겨있는 옷을 입고 사람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를 끌고 삼삼오오 모였다. 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_1 여러 부스에서는 방사능 유출로 인한 피해와 수원시에서 몽골에 나무를 심어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조용히 홍보하고 있었고 페 휴대폰 기증과 머그잔 증정 행사도 함께 했다. 하나 더 얻기위해 꼬마 숙녀에게 머그잔을 나눠주시는 관계자분 앞에서 춤을 추라고 겸사겸사 미인계를 유도하시는 아버님도 보였다. 이렇게 자그마한 꼬마숙녀를 데리고 다니던 아버님이 나중에 따님이 커서 사춘기가 오면 그 속상함이 클 것 같다. 그래서 한창 작고 예쁜 딸과 노는 그 모습이 밉지 않고 다정해 보이기까지 했다. 컵을 나누어 주시는 분들은 매우 난감하셨겠지만...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 사용 촉진을 위해 자전거를 고쳐주고, 풍선과 바람개비를 주는 등의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하고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통제하고, 행사에 참여하시는 귀빈들을 안내하고... 어떤 분들은 그 기록들을 담기 위해 분주하지만 그림자 같은 존재인 스텝분들이 어떤 행사에서도 없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어디에도 보이지는 않는 스텝분들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봄과 행사를 관람 할 수 있었다. 왜 그렇게들 배우들이 연말에 스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인가는 수원의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 한다면 짐작 할수 있을 것이다. 작은 아이들이 병아리처럼 율동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으신 분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딱딱하고 중후한 정장과 구두를 벗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셨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환경을 사랑하는 열정이 수원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염태영 시장님께서 참석해 주셨다. 이어지는 축사를 듣던 도중 꽃비가 은은하게 내렸는데 시장님께서 흐드러지는 여린 봄 한닢을 잡고는 꽃잎처럼 미소짓는 것이 왕자님 같으셨다. 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_3 매번 연설하실때마다 늘 떨리고 설레는 목소리로 연설하시는 시장님께서 지구는 위험해지기 전에 보호해주자는 연설을 마치시고는 늘 그렇듯 90도 각도로 정중히 인사하셨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나긴 자전거 순회 코스를 대비해 새천년 채조를 하러 늘씬늘씬한 여성분들이 모여 체조를 따라해 달라며 체조를 선보이고 있었다. 처음 접하는 체조인데다 자세까지 민망해서.. 관람을 하기만 해도 오글오글 거리고 따라 하기에도 그 동작이 워낙 무안해져서 어찌할바를 몰라했지만 염태영시장님 뒤에서 마냥 열심히 따라하는 아기를 보니 내심 흐뭇해졌다. 체조를 선보이시는 분도 함께 참여해 주셔야 덜 민망 하실 거란걸 알기에 따라 하지 않은 비협조적인 내가 내심 미안했다. 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_4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헬멧을 쓰신 시장님께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신다. 그동안 수많은 행사에서 카메라 맛사지를 많이 받으셧을 텐데도 늘 서툰 표정이 소년같다. 열정의 에너지로 달리는 자전거 _2 출발과 동시에 떼굴떼굴 굴러서 다시 만석공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분주히 속력을 내는 것을 볼수 있었다. 왠지 시장님이 모시는 자전거 속력이 흡사 경운기 같아 보이지만 시장님은 로켓을 타고 우주를 비행할 것처럼 몹시 비장해 보인다. 시장님을 비롯해 행사에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무사 완주를 기원하면서 지구의 날 축제는 시작되었다. 연관 뉴스 커피 한잔 같은 이야기2011.07.30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음식 네거티브 푸드 2011.07.28 불량샤프로 수많은 사람을 우롱하다 2011.07.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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