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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2011-04-26 22:40:13최종 업데이트 : 2011-04-26 22:40: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미

시장님의 넓은 마음과  어쩌면 인텔리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욕심으로 개방된 수원 포럼.  
그러나  수원시청의 위치여건상 용인 시청과 비교하자면 1번 국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어디서든 오기 좋은 위치지만, 서울시청처럼  교통의 중심지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실질적으로 수원시청을 대중교통으로 방문 하기엔  어쩔 수 없는 환승의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늘 강의를 듣고나면  묘한 에너지가 샘솟아서 노래방이나 음주가무 보다는 이렇게 강의를 듣고 강사분과 교감 하는 것이 훨씬 체질에 맞는 성격이라 시간대가 많이 애매하여도 개인적 일정을 미루고 한달에 한번 만큼은 수원시청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2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2


지난 1월  곽노성 교수님께서 창조적 협상법에 대한 명 강의를 들었다 .  
체결이 된다고 해서 성공적인 협상인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중립적 의견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의견과  그런 의견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생각이 막히면  처음으로 돌아가라 라는 인상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토론을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강의 스타일이신 교수님과  질문과 대답으로 재치있게 강의를 이어나갔다 .  

직접  몰입하면서 생각할수 있도록 정해진 시간을 주고   해답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마냥 듣기만 하는 것  보다  생각이 번쩍 하고 강의가 훨씬 마음에 와닿고  허공에 하는 애기듣고 단지  하나의 먼지같은 존재로 남았을지도 모를 수강생의 존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강의 방식도 좋았다 .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3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3


하지만 아직  한국사회가 적극적인 사람을 배척하고 조용히 존재감없이 죽은듯이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사회 이다보니  마음속에 큰 뜻을 품고도 실수를 두려워 해서 적극적으로 대화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대답좀 해달라며 재치있게 유도도 하시고 실제적 사례와 배우 못지 않은 퍼포먼스로 공감대를 이끌어도 감동으로 표현해주지 않으니 많이 섭섭하셨던 듯 하다 .  

강의가 끝나고 교수님께서 악수를 청하시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어찌보면 이런 기회와 이런 대화를 할수 있엇던 그 짧은 시간에 호응 이외에는 지불할 것 없는 가난한 수강생이 감사를 받다니 숙연해 진다 .  
잠시후  강의 전에 사회를 보시던 우아한 여성분께서 호응에 감사 한다며 인사를 건네주셨다.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1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1


점잖은 의상과 도도한 듯해도 늘 준비된 자세로 기쁘게 들어주는 눈빛, 아마도 강의 장소 안내를 붙이고  약속된 시간을 지키고  강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매달 매번 고생하시는 분 이라는 것을 알아챌수 있었다 . 

좋은 강의 많이 있으니 자주 보자는 상투적인  인사를 마치고 헤어졌는데 혹시나 하고 며칠뒤 익명의 민원인으로 가장해서 전화를 걸어보았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원 시민이세요?" 물건 파는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말을 거는 것은 봤어도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전화를 반겨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번달엔 어떤 강의가 있을까요?" 
"이번 강의는 정말 배꼽이 빠질까봐 걱정이 되는데요. 웃음을 잃어가는 시대에 유머를 선사해주실 강사님이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꼭 와주세요~"  하고 덧붙여 전화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통화가 종료되었다 . 

잠시 형식적으로 계약이 종료되면 안면 몰수하는  판매원이나 감탄고토식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 따라하지 못할 친절함이었다.  
인문학과 환경 도시로써의 비상을  꿈꾸시는 '욕심많은'  염태영 시장님의  행정 정책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그 정책을 수행해 주시는 분이 계시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일텐데 참 고마우신 분이다 .  

작년에 많은 여성들에게 감동을준  검사 프린세스의 엉뚱하고 귀여운 마혜리 와도 이름이 닮았다. 
아나운서처럼 중립적으로 사실만을 냉혹하게 보도할것과 같은 목소리와는 달리 친절한  마음이  배겨있는 마혜란  주무관님은 그동안 지나친 공직자 분과는 많이 달라서 그 분 하나만으로도 시청 주변에 분홍빛 공기가 도는 것 같다 .
더불어 과묵하기만 할 것같은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해 주셔서 그런지  강의가 한층 빛이 난다 . 

조금을 알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강사님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 말씀해 주시는 훌륭한 강의도 듣고  친절한  마혜란 주무관님과 늘 구체적으로 수원에 대한 미래를 계획 하고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해주시는 염태영 시장님을 보기위해  한달에 한번 저녁때 꼭 시청으로 간다 .   

수원포럼으로 기분도 풀고 지식도 쌓아요 _4
강의에 몰입한 염태영 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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