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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바로 나 자신
2011-05-06 12:05:30최종 업데이트 : 2011-05-06 12:05: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바로 나 자신_1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바로 나 자신_1


어버이날이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어버이날엔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쑥스러운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어버이날은 휴일로서 하루만이라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효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부모님을 도와드리라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처럼 행했던 날이기도 하다. 

그랬던 어버이날이 언젠가부터 말로만 어버이날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공휴일이 아닌 그냥 어버이날이 되었다. 
부모님들은 어린이날 자식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만 자식들은 어버이날에 무엇을 하나? 어버이날이 뒷전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출가를 한 자식들은 부모님께 얼마나 자주 전화를 드리고, 얼마나 자주 찾아뵙는지 

부모님들은 자식이 보고 싶어도 자식들 바쁘고 힘들까봐 섣불리 보고 싶으니 내려 와라!, 내가 올라가마!. 라고 말씀하시지 못하신다. 
자식들이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내가 같이 가면 너희 짐밖에 되지 않아!'라며 거절하신다. 
하지만 그것이 부모님의 진짜 속마음은 아닐 것이다. 그 역시 자식들 걱정에 '나만 참아주면, 나만 기다려 주면...' 하시면서 거절하시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봐야 철이 든다는 옛말이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모르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다. 아무리 발버둥치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그 깊고 깊은 부모님의 마음은 알수가 없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부모님의 마음이라도 부모님과 가까이하여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여드리면 우리의 나중 후회가 적어지지 않을까? 

올해 샌드위치 휴일로 인해 많은 날을 쉬게 된다. 그 쉬는 날 중 어버이날이 끼어 있다. 
그 어디로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것 보다 카네이션 들고 부모님을 찾아 뵈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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