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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 부활?
이번엔 ‘흑마늘 양념치킨’
2011-05-15 22:54:08최종 업데이트 : 2011-05-15 22:54: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우리 한국 사람들은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치킨을 많이 이용한다. 나 또한 치킨을 즐겨 먹는 사람 중의 한명이다. 나의 어린시절 퇴근길에 아버지가 사 오신 양념통닭 한 마리는 나의 기쁨이었다. 저녁식사를 막 마쳤을 지라도 양념통닭은 어린 나에게 식욕을 다시 일으키는 맛있는 음식이었다.

요즘은 치킨을 쉽게 볼 수 있다. 집을 나서면 곳곳에 치킨상점이 늘어서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에는 어디든 치킨을 구입할 수 있다. 그만큼 선호도가 높은 음식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또 이 치킨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작년 12월에 롯데마트에서 내놓은 '통큰치킨'은 1주일 판매를 마치고 판매가 중단되었다. 이유는 5000원에 판매하던 통큰치킨의 가격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 때문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롯데마트 치킨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흑마늘 양념치킨'이다. 롯데마트는 전국88개 점포에서 지난 12일부터 한 달 동안 7000원에 한정판매하고 있다. 분명 상대적으로 저념한 가격 때문에 많은 이용자가 발생할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타 업체에 악영향을 미쳐서 롯데마트가 또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롯데마트는 흑마늘 양념치킨은 지난 8월부터 판매하고 있던 제품을 12월부터 한달 동안만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큰치킨 부활?_1
통큰치킨 부활?_1


정말 SSM으로 골목 시장이 문을 닫고,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에 이어 흑마늘 양념치킨이 나와 동네 치킨집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흑마늘 양념치킨에 대한 나의 입장은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치킨한마리의 가격이 1만5000원 정도 한다. 롯데마트의 치킨 가격은 7000원이다. 분명 닭의 질과 양이 정확히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두배 넘는 가격의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의 발길을 잡아 둘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목의 수많은 치킨상점이 롯데마트로 인해 매출이 적어졌다고 롯데마트에 닭을 판매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롯데마트를 이길수 있는 전략을 개인의 상점에서 수립하여 흑마늘 양념치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점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런 경우를 본다면 그냥 골목상권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입장은 논리적이지 못한 것이다. 

자유시장경제체제는 사유재산을 기초하여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경제체제이다. 이 체제는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장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상점은 각각의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상점들이 가격을 담합하여 비슷하게 상권을 나누자는 식은 발전없는 시장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이 시장을 선진화된 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롯데마트의 흑마늘 양념치킨이 하나의 시장을 깨울 수 있는 채찍역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입장은 대형마트의 시장 장악으로 골목 상권을 모두 죽이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시장에서 가격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대형유통과정으로 인해 가격의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 있다면 골목 상권 또한 전략이 분명 있기에 그것을 찾아 대형마트를 이길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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