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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그림속에 담긴 수원의 미래
2011-05-19 21:51:54최종 업데이트 : 2011-05-19 21:51:5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미
우연히 주민자치센터를 둘러보다 강좌 프로그램중 하나인 어린이 미술을 구경 하게 되었다. 세심한 관찰력과 응용력은 오히려 줄 하나 그어놓고 거만하게 걸어놓은 작품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열정과 감동이 들어있었다. 역시나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에 사는 아이들 다웠다.
 
그림을 보기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고개를 숙이고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기보단 야속하기까지하다. 그에 반해 그림을 설명해 주겠다며 스스로 도슨트를 자청하며 그림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주제 작가의 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고는 귀엽고 놀랍기까지 하다.
 
최근 이렇게 주민자치센터의 어린이 미술 수업을 참관해보고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코피가 한방울 떨어져서 수백억에 낙찰되는 스케치북 보다 훨씬 더 받고싶은 작품이 아이들의 정성이 들어간 그림이다. 돈만 있다면 미술학원을 잔뜩 차려서 어린이들의 그림을 마음껏 보고싶은 욕심이 생겼다 .
 
아이들의 그림은 사람을 기쁘게 감동시켜준다. 많은 고민과 인생이 담겨있고 그리고 혹자는 예술은 작가의 삶을 대변해주는 거울이 아닌 세상을 개혁하고자 하는 망치라고 명언을 했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은 작품 자체를 즐기기 보다는 뭔가 누구의 작품이고 어떤마음이고 작가가 어떤생각을 했고를 스스로 느끼면서 본다기 보다는 누군가 읽어주는대로 외우는 방식으로 작품을 접근하다보니 그림값이 얼마인가에만 관심이 있지 그 그림 하나하나를 즐기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아이들의 그림속에 담긴 수원의 미래  _1
아이들의 그림속에 담긴 수원의 미래 _1
  
그러나 아이들의 그림은 아이들의 샘솟는 열정과 정성이 담겨 있어 사랑스러운 온기가 전해진다. 어른들에 비해 어린이들은 많이 웃고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어른보다 오래 산다는 수원 포럼에서 만난 신상훈 교수님의 재치있는 강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림은 단순히 역사나 세월 작가의 유명 무명의 정도 향후 그림값의 상승 여부 등으로 그 가치를 판단 하는 것이 아니고 , 잘그린그림 못그린 그림 이 아니라 스스로도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웠었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에 대한 설명이 잘 하고 있는지 스스로가 그 그림에 대해 얼마만큼 잘 설명 할수 있는지가 그 그림의 가치를 이야기 해줄 것이다.
  
아이들이 온 힘을 다해 그려내는 화폭 안에 담긴 수원이 눈 앞에 보이는 색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와 꿈을 칠하고 작은 화폭속 그 사랑스러운 꿈들이 수원의 미래를 찬란하게 수놓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어린이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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