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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복지, 업무강도, 안정된 일자리
첫 직장 선택을 위하여...
2011-06-05 12:41:47최종 업데이트 : 2011-06-05 12:41: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한 신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5명 중 2명은 현재 직장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5명중 3명은 현재 직장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직장에서 만족하는 점과 만족하지 못하는 점을 알아보았더니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직장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로 조사됐으며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은 '연봉과 복지제도'로 밝혀졌다. 이에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대기업에서 '입사제의를 한다면 이직하겠냐?'는 질문에 80% 이상이 이직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과연 평생직장은 없는 것인가? 오늘날 직장에서 한사람이 평균적으로 일하는 기간은 7년 정도라고 한다. 첫 직장을 시작으로 퇴직을 할 때까지 보통 30년을 근무한다고 보면 평균적으로 4곳의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보면 정말 '평생직장이 없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첫 직장은 어떤 기준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또 생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직장은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벤쳐기업, 외국계기업으로 크게 나눈다. 이 많은 기업 중 구직자는 어디를 선택해야 옳은 첫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것인가? 구직자들이 많아 회사에서 수 많은 절차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지만 구직자들 또한 수많은 기업 중에 한 기업을 선택하게 된다. 이 두 박자가 맞았을 때 기업에서는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기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연봉, 복지, 업무강도, 안정된 일자리_1
연봉, 복지, 업무강도, 안정된 일자리_1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들에게 첫 직장을 고르는 기준을 조사해본 결과 1위는 '남부럽지 않은 연봉수준'으로 꼽혔다. 2위는 '직장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복리후생', 3위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일자리', 4위는 '규모는 작지만 커가는 보람이 있는 유망기업'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라고 응답한 사람은 4.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적성보다는 연봉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의 적정 연봉에 대해서는 1800~2200만원이 21.4%로 가장 많았으며 2000~2200만원이 18.2%, 2200~2400만원이 1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 상위권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 3000~3500만원이 1위로 나타났으며, 중위권 대학생은 2200~2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대학교의 수준에 따른 구직자의 적정연봉의 인식의 차이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직자들에게 어느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맞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평균 4번의 직장을 가지는 것을 본다면 꼭 첫 직장으로 대기업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연봉, 복지, 업무강도, 안정된 일자리_2
연봉, 복지, 업무강도, 안정된 일자리_2


만약 차를 살 때 이 차를 1년만 탈것인지 5년을 탈것인지 10년을 탈것인지 아니면 평생 탈것인지를 결정하고 차를 산다고 가정해보자. 1년 동안 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엔진오일도 교환하지 않고 최저의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10년 탈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차를 관리해가며 최고의 효율이 날 수 있게 관리할 것이다.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도 직장을 1년 다니고 이직을 할 것인지 아니면 10년 다니고 이직을 할 것인지에 따라 직장에서 행하는 행동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이 된다. 어떠한 마음가짐인지가 직장에서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나 또한 8개월이라는 구직 활동을 끝내고 '신입사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나는 내가 선택 선택한 회사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 내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계획한 나의 삶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자신의 삶의 목표를 세운다면 구직을 희망하는 회사가 더 많아 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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