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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D→N ?
자동차 연비에 대한 이해
2011-06-06 15:20:38최종 업데이트 : 2011-06-06 15:20: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요즘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은 차량의 연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비란 자동차가 단위 주행 거리 또는 단위 시간당 소비하는 연료의 양을 말한다. 즉 1리터의 기름으로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차가 연비가 좋은 것이다. 

차량 둿 자석 윈도우를 보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자동차의 연비를 측정한 공인연비가 부착되어 있다. 공인연비가 높은 차들은 주로 전기와 가솔린 엔진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또는 소형 디젤 수동변속기 승용차들이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연비에 관련한 운전습관 중 잘못된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급출발이나 급정지를 하게 되면 기름을 많이 먹게 되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엘피엠이 급상승하면서 연료분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를 고려하여 엘피엠이 높으면 연료분사가 높기 때문에 평지에서 가속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멀리 빨간색 신호등을 보고 기어를 D에서 N으로 변경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또한 내리막구간에서 차량에 가속을 이용하여 D에서 N으로 변경하여 탄력주행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 당연히 알피엠이 2000으로 주행 중에 중립으로 바꾸면 700정도의 알피엠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런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행 중 D→N ?_1
주행 중 D→N ?_1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운전습관이다. '퓨어컷'(FUEL CUT)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는가? 퓨어컷이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밝게 되면 엔진에 연료가 분사되어 폭발압력에 의하여 가속이 가능한데 내리막 주행시에는 엔진은 동력을 발생할 필요가 없다. 
내리막 구간에서는 구동 바퀴가 거꾸로 엔진을 회전시키기 때문이다. 

즉, 주행 중 감속하기 위하여 엑셀레이터 페달에 발을 떼거나 긴 내리막 길을 내려가기 위하여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시 엔진은 차량이 주행하는 힘에 의하여 회전하기 때문에 연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 때 컴퓨터는 연료공급을 차단하는데 이 기능을 '퓨얼컷'이라 한다. 

하지만 퓨얼컷 기능이 언제나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밝지 않아야 되고, 변속기가 D위치에 놓여 있어야 한다. 위에서 말한 알피엠을 줄이고 연비를 절감하겠다고 변속기를 N(중립)에 놓게 되면 퓨얼컷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엔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연료가 분사되는 것이다. 

또한 내리막 구간에서 기어를 중립을 놓게 되면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고 속도를 브레이크에 100% 의존해야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내리막 변속기 중립을 두는 잘못된 운전습관은 연비도 떨어지고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주행 중 D→N ?_2
주행 중 D→N ?_2


그럼 연비를 높이기 위한 올바른 운전습관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급출발, 급제동을 금지하고, 트렁크를 비우고 기름도 필요한량만 주유하는 것이다. 또한 과속대신 정속주행을 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한다. 그리고 고속주행시에는 창문을 닫아 저항을 줄이는 것도 연비개선에 많은 효과가 있다. 

연비가 높아지면 똑 같은 거리를 갈 때 주유비가 절감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운전자의 안전까지 지켜줄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좋은 운전습관과 연비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내 차의 연비를 높여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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