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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 담긴 부드러운 마음
2011-07-16 22:07:06최종 업데이트 : 2011-07-16 22:07:06 작성자 : 시민기자   최자은

커피잔 안에 마음을 담아 라떼아트 (라떼와 카푸치노는 무슨차이인것일까?) 

커피잔 담긴 부드러운 마음  _1
커피잔 담긴 부드러운 마음 _1
 

거품경제 가격거품 등등 거품은 썩 좋지 못한 뜻으로 사용이 되고 있지만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거품목욕이고 , 시원한 맥주에는 거품이 없으면 안되고 제과제빵에서 가장 중요한 머랭은 달걀 흰자에 조밀조밀한 거품을 낸 것이다. 

한 커피 광고에서 유명해진 구름 위에 커피잔을 올려놓은 것으로 표현된 우유거품 이 커피잔 안에 담겨있는 뽀송뽀송한 구름 한조각은 비오는날 지치고 공허한 마음을 부드럽게 채워준다. 

윗입술에 부드럽게 묻은 거품은 전국을 들썩이게한 한 드라마에서 특히나 어떤 립스틱의 색으로도 따라할수 없는 유혹적인 매력까지 시사했다. 
이 드라마로 인해 카푸치노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 바리스타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지만 사실 이 드라마 이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들이 이성에게 아닌척 유혹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일부러 카푸치노를 선택한다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이다. 

이 커피 한잔에도 감수성을 담으면 그 감동은 더 배가 된다. 바로 라떼아트다. 라떼아트라고 하지만 사실 이 라떼아트는 거품이 많은 카푸치노 때문에 개발이 되었다. 

커피잔 담긴 부드러운 마음  _2
언니와 함께 만들어본 카푸치노 첫 작품임에도 하트가 예쁘게 나왔다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푸치노에 대한 설은 참 많지만 그중 가장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수도승 카푸친 이라는 성직자들이 즐겨 마시던 커피에 그들이 착용하던 모자의 모습을 커피잔에 담긴 것이 카푸치노의 원조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를몰라 커피를 주문할 때 혼동을 하지만 (그 차이를 커피 위에 살짝 뿌려지는 계피가루 때문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땡~! 아니다) 그 차이는 우유와 거품의 차이다. 

라떼의 경우 우유가 많이 들어가있고 카푸치노는 거품이 많게된다. 때문에 커피맛을 카푸치노가더 찐하게 느낄수 있다. 뿐만아니라 우유의 부드러운 벨벳 거품층이 훨씬 두껍다. 이 거품층을 예술성이 풍부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만 둘리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발명 된 것이 라떼아트다. 

우유의 거품이 조밀조밀하게 나 있어야 커피가 입에 닿는순간에 식감도 좋고 , 온도도 알맞기 때문에 이 라떼아트는 우유에 거품이 적절하게 혼합이 되어있는지 거품의 크기가 알맞은지를 판별까지 할수 있는 재치있는 실험 비법 이기도하다. 

한국에서는 건방진 바리스타들의 허세로 자신의 직업정신에 흠뻑 취해 잔 안에 그림을 그리느라 우유를 식어버리게 만드는 불순한 행동을 저질러 버리는 일까지 생기기도하지만 (사실 라떼아트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커피위에 얹어진 우유거품은 늘 여성들의 입술을 훔치는 부드러운 마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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