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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 기술
복식호흡과 심폐소생술
2011-07-21 18:08:10최종 업데이트 : 2011-07-21 18:08:10 작성자 : 시민기자   최나나

며칠 전 언니네 가족의 안부가 궁금해서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언니가 병원에 있다고 한다. 깜짝 놀라서 물었더니 조카가 입원을 했다는 것이다.

조카는 원래 약간의 천식을 가지고 있는데 며칠 전 학교에서 수련회를 다녀와서 감기에 걸렸다. 그런데 체육을 좋아하는 조카가 몸도 좋지 않은데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더운 날 감기도 걸린 아이가 체육을 하면서 갑자기 호흡기가 좁아져 쓰러지고 말았던 것이다.

갑자기 쓰러진 조카는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확장치료를 받느냐 입원을 한 것이다. 시간이 늦었거나 응급조치가 늦었다면 조카에게 위험이 있었다고 한다.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 기술_1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


조카는 4일 정도만 입원하고 건강하게 퇴원을 했다. 병원에서는 조카가 이렇게 빨리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 담임선생님과 양호 선생님의 응급처치 덕분이라고 한다.

조카가 쓰러져서 호흡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할 때 선생님들은 아이에게 복식호흡을 시켰다고 한다. 119 구급대가 오기까지 선생님은 계속해서 아이와 함께 복식호흡을 같이 해 주어서 아이의 안전한 호흡은 도왔다고 한다.
우린 흔히 복식호흡이란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 쉬면서 배를 내밀고 잠시 멈췄다가 천천히 내뱉어 주는 것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이런 간단한 방법이 조카의 사례와 같이 위급한 경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절대 버려야 한다. 조카의 사례와 같이 갑자기 기도가 작아지게 되면 우리는 더욱 얕은 호흡을 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뇌로 산소가 전해질 수 없다. 
그러니 복식호흡과 같이 깊은 숨을 쉬게 하여 산소가 뇌까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복식호흡은 성인들의 갑작스러운 위경련의 문제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우리가 갑자기 위경련이 일어났을 때 고통이 너무 심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와 같이 이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꼭 깊은 호흡을 통해서 충분한 산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이 때 사실 환자들은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복식호흡을 하기 힘들어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 그렇다. 그럴 때는 조카의 선생님들과 같이 아이와 호흡을 같이 하거나, 아이가 복식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나, 둘, 셋" 이런 식을 숫자를 세어주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게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 기술_2
복식호흡에 대해 알려주는 보건복지부 포스터


이러한 소중한 응급처치 기술 중에는 심폐소생술이 대표적이다. 
심폐소생술은 1초의 마법이라고도 하는데, 심장이 정지하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고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손상이 발생한다. 이 때 심장과 호흡이 멈춘 지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산소를 공급하는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1초의 마법이란 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든다.심폐소생술은 흉부를 압박한 다음 기도를 유지시키고 인공호흡을 하는 방법으로 시행하면 된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보건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복식호흡을 연습해 보고, 심폐소생술도 기억하여 나중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면 참 좋을 듯하다.

 

복식호흡, 심폐소생술, 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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