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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샤프로 수많은 사람을 우롱하다
2011-07-25 21:14:21최종 업데이트 : 2011-07-25 21:14:21 작성자 : 시민기자   최자은

불량샤프로 수많은 사람을 우롱하다 _1
불량샤프로 수많은 사람을 우롱하다 _1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생한 `불량 수능 샤프' 논란은 좀 유난이다 싶을수 있지만 수능 듣기평가 시험때는 비행기도 뜨지 않는 입시 강국인 한국에서 입시가 인생에서 많은 것을 좌지우지 하는 대한민국에서 수험생들은 책장한장을 넘기는것에도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간과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나 수능 응시 비용도 상당한 고액인데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볼펜과 수성싸인펜 형광펜을 지참할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실질적으로 문제를 풀고 그것을 마킹하는 것으로 점수가 책정 되기 때문에 문제지와 샤프 샤프심은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다.

불량 샤프 논란은 한껏 신경이 곤두선 수험생의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19일 공개한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샤프펜슬 선정 업무에 참여한 평가원 A실장은 입찰대상이 국산품으로 제한된 점을 알면서도 중국 생산업체에서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납품받은 중국산 샤프펜슬 2종을 제출한 B사를 입찰 대상에 포함시켜 가격입찰에서 유리한 B사가 낙찰되었고 심지어는 평가원에 심사용으로 제출한 견본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납품 하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일삼았다. 
그 결과 작년 실시된 수능에서 수험생의 대부분이 샤프펜슬의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A실장은 또 평가원과 26건의 인쇄계약(104억원)을 한 수능 모의평가 문제지 인쇄업체 C사가 미색 중질지가 아닌 값싸고 질이 떨어지는 팬브라이트 종이를 사용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고 이 업체는 1억6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간식비 예산으로 간담회용 주류와 안주 등을 구매하고 공식 회계처리한 뒤 격려금으로 이를 구매한 것처럼 작성해 보고하는 수법으로 자신들이 관리를 맡은 격려금 8천만원도 알뜰하게 횡령했다고한다.

정말 알뜰살뜰한 횡령꾼이 따로없다. 수능시험은 인생에서 아주 커다란 존재이기 때문에 한창 민감하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응시료도 한두푼이 아니다.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이후 2배로 껑충 뛰어오른 수능 응시료는 5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카드 결제도 되지 않는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해도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지만 국가 고시이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응시료 가격에 대한 부담에 어떠한 항의도 하지 못하고 응시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왜 그들의 간식비마저도 수험생이 부담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피같은 돈을 지불하고 인생을걸고 보는 시험 수험생을 둔 가족도 수험생도 모두 다 애가 탄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데도 뻔뻔스럽 그 돈이 써진다는것에 대한 큰 배포는 높이 살만 하다. 

수험생의 고충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기업의 제품을 사용해서 수능을 응시하는 사람들도 좋은 필기감으로 문제를 풀고, 중소기업이 더욱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를 해줄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뻔뻔스럽게 거액을 횡령하는 것을 모른척 해주니 어디 좋은 마음을 품고 기업을 하고자 할것이며 좋은 뜻을 품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살아 남을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지겠는가? 싶다 함부로 횡령한돈 때문에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다. 

그 사연많은 귀한 돈을 제대로 써 주지는 못할망정 갖은 지저분한 방법으로 횡령을 한 사람에게 엄벌을 내려서 큰 본보기로 삼게 해 다시는 이와 같은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선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갈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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