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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도포 해야할까?
2011-07-25 21:49:20최종 업데이트 : 2011-07-25 21:49:20 작성자 : 시민기자   최나나
방학이 되어 아이와 함께 치과정기 검진에 다녀왔는데, 상한 이가 있어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간단한 치료를 하고 돌아왔다.

안그래도 나는 일 년에 한 번 고민에 빠진다. 왜냐하면 아이의 불소도포를 할 건지 말 건지를 묻는 질문지를 받아 볼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곤란하기 때문이다. 어떤 정보에서는 충치예방에 좋으니 할 것을 권장하고, 어떤 정보는 과다한 불소 섭취를 걱정하는 것도 있다.

상황이 이러니 지금까지는 불안해서 불소도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또 아이의 치아가 충치가 있어서 치과의사에게 문의를 했다.

치과의사는 불소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시고, 불소도포에 대해서도 자세한 사항을 가르쳐 주셔서 이번에 아이의 치아에 불소도포를 하고 왔다.

불소도포 해야할까?_1
불소도포를 마친 아이의 치아


불소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원소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불소가 포함돼 있다. 이런 불소가 충치를 일으키는 산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 시켜 산에 잘 녹지 않으며, 향균·향효소작용에 의해 산 생산을 억제한다고 한다. 
산에 의해 치아가 충치균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될 경우 치아 표층 부근에 불소가 미량이나마 존재하면,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치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불소를 다량 섭취할 경우 치명적 급성 중독, 성장저하, 골경화, 반점치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불소도포란 치아표면에 불소를 바르는 것을 말한다. 즉 불소도포는 치아 표면에 직접적으로 불소를 바르는 것을 말한다. 이때 불소도포는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치아 표면에 화학적으로 작용하게 해 치아를 튼튼하게 함으로써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해주는 예방치료인 것이다. 

불소도포 해야할까?_2
불소도포를 하고 있는 아이


특히 아이들은 6~12세에 대부분 영구치가 나오게 되는데 성숙단계까지 우식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불소도포를 하는 것은 영구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한다. 
영구치의 표면이 숙성하는 동안 불소가 특히 잘 결합하기 때문에 예방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불소도포는 충치 예방차원에서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예전에는 약을 절대 삼키지 말고 얼마 동안 물고 있어야 하고, 음식물도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 시술하기가 쉽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한 불소도포는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살짝 말리는 방법의 불소도포이다. 이 방법은 음식물도 바로 섭취가능해서 편리하고, 어린아이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사도 불소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편리한 시술 방법이 있으니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해줘서 안심을 하고 시술을 하고 왔다.

의사의 말대로 예전에는 액을 입에 묻히고 아이들이 물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혹시라도 삼키면 배가 아픈 경우도 간혹 있었는데 요즘은 간단한 시술로 이런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유용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으면 참 좋을 듯하다.

최나나, 불소도포, 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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