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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네일아트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2011-07-31 21:56:05최종 업데이트 : 2011-07-31 21:56:05 작성자 : 시민기자   최나나

여름이 되니 여자들의 옷차림도 시원해진다. 이에 맞춰 여자들이 구두에서 시원한 샌들로 신발을 갈아 신기 시작하였다. 여자들의 샌들 사이로 보여지는 발가락에는 알록달록 예쁜 매니큐어들이 칠해져 있다. 이렇듯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이면 여자들의 손가락과 발가락에는 예쁜 매니큐어들이 더 많이 칠해지는 것 같다.

매니큐어를 칠해보면 손가락이 더 길어 보이기도 하고, 시원해 보기이도 하고 왠지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나도 여름이면 매니큐어로 손가락, 발가락을 예쁘게 칠하고 다니곤 한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에 가면 매니큐어를 전문적으로 칠해주는 네일아트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네일아트란 손톱이나 발톱을 미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손톱, 발톱에 예술적인 표현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한번쯤은 네일아트를 받아 봤을 것이다. 

예쁜 네일아트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_1
여자들이 흔하게 발톱에 바른 매니큐어

예쁜 네일아트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_2
다양한 네일아트 제품들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얼마전부터 이렇게 네일아트를 자주 하다 보니 손톱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잘 부러지는 것을 느꼈다. 이상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네일아트에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일아트를 너무 자주하다보면 나처럼 손톱이 노랗게 변하고(때로는 희게 변할 수도 있다) 손톱이 쉽게 부러질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매니큐어에 생식독성물질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물질은 여성의 자궁의 손상이나 호르몬 교란으로 인해 생식력이 저하될 수 있고, 남성 역시 정자의 DNA가 손상되거나 정액의 질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태아사망, 신생아 기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생식독성 뿐만 아니라 간, 신장, 폐 등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

특히 네일아트 시술 시 에나멜 등의 착색제와 세정제인 아세톤, 인조 손톱을 고정하는 본드의 상용이 반복됨에 따라 손톱이 상하고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일아트를 할 때 손톱이 더 예뻐 보이기 위해 인조손톱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인조손톱을 떼어낼 때 인조손톱의 화학 물질이 손톱에 남아있어 심할 경우 손톱손상, 손을 잘 쓸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 손톱을 다듬어주는 일명 손톱다듬기의 경우, 그 손톱다듬기를 사용하고 일반적인 네일아트 전문가들은 세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손에 이물질 등이 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손․발톱에 세균의 감염이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염증이던 것이 악화돼 심한 통증과 함께 고름이 찰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손․발톱은 평상시 최대 30%까지 수분을 머금을 수 있을 만큼 물에 불기 쉽지만 반대로 건조해지기도 쉽다고 한다. 그만큼 손톱에도 수분조절이 중요한데 강한 자극성의 매니큐어와 세정제가 손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하게 된다고 한다. 

예부터 여자들이 아름다움의 하나로 손꼽혔던 손 모양새. 이런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열심히 한 네일아트가 그 아름다움과 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 적정한 손․발톱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네일아트, 생식독성, 매니큐어, 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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