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주 안압지 아름다운 야경 촬영기
보은 탄부면 임한리도 다녀 왔어요
2011-10-17 08:44:51최종 업데이트 : 2011-10-17 08:44: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이선

지난 토요일 작년에도 가서 야경사진과 함께 경주 유적지를 다녀 온 경험이 있는데 작년에 담아 온 사진들이 아쉬움이 많아 안압지 야경을 다시한번 가자고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약속해서 경주를 1박 2일로 다녀왔다.

주목적이 안압지 야경과 삼릉 주위에 있는 소나무숲에 안개가 자욱한 모습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출사 명소로 꼽히기에 이야기만 듣고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자주 함께 어울리는 지인 세명과 오후 2시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를 이용했다. 자주 만나는 지인들이라 이야기하면서 가다보니 경주역에 도착, 택시를 이용 안압지 야경을 담으려고 저녁 6시경에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사진이 아름답게 나오는 명당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잡아 좋은 자리가 없기에 작년과는 다른 장소에서 야경을 담아보니 아쉬움이 있지만 수심아래로 보이는 반영이 아름답다.
힘들게 카메라 가방과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가서 카메라를 고정시킨 다음에 촬영하는 야경촬영은 여성으로서 힘들지만 카메라를 배우고 나서 내가 찍은 멋진 사진을 보면서 느껴보는 매력에 빠져서 올해도 일부러 와 보니 안압지 야경이 환상적이다.

경주 안압지 아름다운 야경 촬영기 _1
안압지 야경 물속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답다
,
경주 안압지 아름다운 야경 촬영기 _2
삼릉과 안개가 없는 소나무숲 풍경


출사를 다녀보면 카메라 동호인들이 무척이나 많이 보여 명소자리는 이미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잡아 좋은 위치에 자리 잡기가 힘든데 출사명소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게된다. 뒤 늦게 배운 우리들이지만 사진을 찍는 매력에 푹 빠져들어 현장에 가면 일행이 서로  만나기도 힘들 정도로 사진촬영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한동안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야경을 담다보니 어느새 밤 9시가 되어 저녁을 먹으려고 경주 시내로 나왔는데 식당이 시간이 끝나 한동안 헤매다 주인이 우리 일행만 해 주고는 문닫는다고 배려해 주는 주인의 작은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로 저녁을 먹고 경주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잤다.

이유는 이튿날 새벽 출사명소로 소문난 경주 삼릉과 그옆에 솔밭이 안개가 자주 생겨서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 밭을 새벽 일찍 나가서 담기 위한 것이다.
재수가 좋아서 안개가 자욱한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자고는 아침일찍 일어나 6시경에 택시를 타고 삼릉에 도착했으나 현장은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날씨가 안개가 없이 너무 시야가 밝아 안개속의 소나무숲을 생각하고 갔는데 우리에게 기회를 안주는 날씨가 야속했지만 삼릉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돌아가기에 우리들은 안개가 없는 소나무밭의 풍경을 담아보고 돌아왔다.

우리를 안내한 지인 한사람이 너무 안타까운지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 있는 임한리로 가자고 제안을 하기에 두사람이 아직도 가 보지 않은 곳이라 세명이 버스를 타고 임한리로 갔다.
임한리도 지금한창 피고 있는 해바라기밭 주변으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펴져 있어서 그곳 또한 안개가 자주 생기는 곳이라 전국에 있는 사진동호인들에게 소문난 명소라고 한다.
그곳에도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러나 그곳 소나무 숲에도 안개가 낀 모습은 볼 수가 없는 쾌청한 날씨였다.

경주 안압지 아름다운 야경 촬영기 _3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해바라기가 만개한 넓은 꽃밭
,
경주 안압지 아름다운 야경 촬영기 _4
비닐하우스 안에 심은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그런데 그곳에는 보은황토대추가 유명하다고 대추밭이 있는 비닐하우스안으로 찾아 들어가니 넓은 비닐하우스안 대추나무들 마다 붉은 대추들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 보였다.
일행 중 한사람이 작년에 와서 사 가지고 집에 가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 택배 주문을 시켜 먹었다고 소개하기에 나도 작은 상자 두개를 사가지고 집에 와 먹어보니 개량종 대추같은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그곳 밭의 해바라기도 개량종인지 키가 작은데도 꽃은 탐스럽게 큰 꽃송이들이 만개 장관을 이룬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많은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들이 보였다.
내 나이가 60대 중반 나이가 되고 보니 손주들 돌보느라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서 가끔씩 지인들과 출사를 다니면서 너무 늦게 시작한 취미이지만 지금은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이 생길정도로 좋아하는 취미가 됐다.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서 안내하는  지인을 따라 다니면서 느낌은 우리나라 전국이 아름다운 명소가 많은 걸 알게되어  카메라를 배우면서 알게된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현장에 가면 나보다 나이가 적은 그가 "언니, 이럴때는 이렇게 카메라를 조정해서 찍어보라"고 현장 교육을 받는 입장이고 보니 나에게는 그가 개인교수나 다름없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내 실력이 우리집 남편 모델만 해 오던 입장에서 직접 찍는 입장이 된것이 3년정도 되는데 요즘은 내가 집에서는 선생이 되어 잔소리를 하는 입장이 된다.
자주 나가는 출사덕분에 개인교수에게 현장에서 직접 배운 실력이 이제는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 남편이 나의 사진실력을 조금씩 칭찬해 기분이 좋아 더욱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한다.
우리 집에서는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라 우리 집에서는 카메라와 사진이야기를 함께 하다보니 나이 들어서 부부간에 참 좋은 것 같아 부부가 같은 취미를 함께 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