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파괴가 부른 모기떼의 극성
2012-09-04 08:44:19최종 업데이트 : 2012-09-04 08:44:1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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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 지난날, 정말 살인적인 더위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푹푹 찔때 한 신문에 난 헤드라인 제목이 눈에 띄었다. ![]() 자연환경 파괴가 부른 모기떼의 극성_1 모기향, 전자매트 같은 모기 퇴치용품은 원래 여름시즌 상품이었다. 그것이 이제는 4계절 상품으로 바뀐것도 일종의 환경젼화 탓 아닌가 싶다. 몇 년전 언젠가는 가을철인데도 마트들이 모기약을 엄청 팔아 큰 수익이 났다는 방송 뉴스가 나온적도 있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파하러 왔던 초기 서양선교사들은 매년 여름철 풍토병인 수인성 전염병 때문에 엄청난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고심끝에 그들은 여름 한철동안 기온이 서늘한 높은 산정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지리산 노고단의 '선교사 수양촌'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교사들은 가을이 되면 산에서 내려와 농어촌에서 마음놓고 선교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여름과 가을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다. 한겨울에도 아파트에선 반팔 차림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난방을 그렇게 엄청나게 하고, 전가를 아낄줄 모르니 한겨울에 전력난 걱정을 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자연환경은 자연환경대로 망가지고 안방이든 지하철이든 공공건물이든 항상 따뜻하니 그런데에 서식처를 마련한 약삭빠른 모기들이 사시사철 설쳐대며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다. 결국 우리 인간의 편의주의 추구가 재앙을 불러들이고 있는건 아닌지 더 깊이깊이 되새겨 봐야 할 일인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은 매일 심각한 뉴스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형이고 TV 뉴스에서는 북극과 남극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붕괴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는 가을철에 모기떼를 만나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우리 스스로 가정에서부터 냉난방을 자제하고 전기를 아끼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수 있는 가장 쉽고 가까운 방법이 그것이다. 우리 모두의 노력을 함께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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