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넘긴 나이, 인생은 그때부터이다
2012-10-09 11:05:56최종 업데이트 : 2012-10-09 11:05: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석원
|
지난 추석 연휴때 친구를 만났는데 이미 정년이 지난 나이인데도 운이 따라서 모 기업의 임원으로 여전히 근무중이라고 말했다. 정년을 넘긴 나이, 인생은 그때부터이다_1 이제는 평균수명이 늘어나 앞으로 100세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문제는 오래 산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행복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데 그 조건은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잘 준비하는 자만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가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각자의 취향과 형편에 따라 방법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지금부터 남은 인생을 제대로 설계하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기 인생이니 아무런 계획 없이 살아갈게 아니라 제대로 계획을 짜고 거기에 맞춰서 살자는 것이다. 어떤 미래학자가 이런 말을 하였다. 미래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마치 어둠 속에서 방향감각 없이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여기서 미래설계에 있어 필수적인 몇 가지를 보자. 첫째,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각자의 남은 인생에 있어 지금이 가장 젊을 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둘째, 뭔가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 못한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잘 살펴보라. 밑천을 대고 돈을 버는 일도 있지만 돈 없이 할 수 있는 일도 얼마든지 있다. 더구나 미래는 대개 물질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채워졌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을 훨씬 더 중시한다고 한다. 셋째, 각자가 지금까지 남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그리고 어렵게 사느라 자신 이외에는 큰 신경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이만치 사는 것이 내가 노력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운이 좋았던 측면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다. 인생 노후는 그렇게 설계해서 더 행복한 노년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자.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