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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전원 주택. 당신의 선택은?
점차 아파트 보단 전원 주택을 선호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2012-10-31 09:32:37최종 업데이트 : 2012-10-31 09:32:37 작성자 : 시민기자   최희연

도시를 상징하는 것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아파트가 아닌가 싶다. 신축 아파트가 쉴새 없이 지어지고 마치 벌집 처럼 생긴 아파트들이 입주자들로 다 채워지기는 할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도 될 만큼 잘 채워진다.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투어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도 아주 어릴 적부터 아파트에 살아 왔던 터라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에 익숙해진지 오래이다. 간혹 전원 주택에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파트가 더 편할 텐데 왜 전원 주택을 택할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하지만 전원 주택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오히려 아파트를 불편 해 한다. 그렇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파트 애호가가 되어 버린 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년 수로 따지면 10년을 함께 한 아파트에서 이웃으로 지내 온 친구가 내년 초에 시골로 이사를 간다고 했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서 시골에 전원 주택을 짓고 있는 중이라고 했고, 공사를 하는 중이라 아마 내년 초에나 완성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땅을 오래 전에 매입 해서 그 자리에 집을 짓고 있는데,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 어머님의 오래 전 소망이었다고 하셨다. 
나와 같은 아파트 애호가였던 친구가 전원 주택을 지은 시골로 이사를 가다니....가족끼리 이미 합의를 봤을 때는 모든 가족이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길 내심 원했다고 해서 이사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친구가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정보 수집도 하는 중이다. 같이 삼청동에 가서 가옥들을 구경 하고 왔다. 
삼청동에는 집 주인의 이름을 딴 가옥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최희연 가옥'같은 형태의 가옥들이 있는데 자기 이름으로 하나의 멋스러운 가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아파트와 전원 주택. 당신의 선택은?_1
아파트와 전원 주택. 당신의 선택은?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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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전원 주택. 당신의 선택은?_2
아파트와 전원 주택. 당신의 선택은?_2

굳이 삼청동을 찾은 이유는 단조롭고 모던틱한 전원 주택 보단 한국의 미를 살린 가옥들 처럼 기왓장 무늬도 넣고 싶고 돌담 같은 것도 쌓고 싶어 하시는 친구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서 친구가 가옥들을 보러 다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 마디로 모든 주거 형태가 믹스가 된 집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국에는 한국의 미를 살린 가옥들의 형태로 집을 지은 곳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삼청동같이 도시 속에 지어진 가옥이야 말로 두 가지 반대 되는 것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니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삼청동의 가옥들을 보기 위해 구경을 온 외국인들이 많아서, 여기가 정말 한국인지 아니면 외국 안에 있는 한국의 유적지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도시 같은 곳은 면적에 대한 이익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높이 쌓는 곳이 많고 전원 주택은 사실 상 적은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가끔씩은 너무 높다랗고 삭막한 아파트들만 눈에 들어 와서 답답할 때도 있다. 이제는 주상복합 형태로 상가와 아파트가 결합 된 형태로 많이 신축 되니까 높다란 하늘 위에는 아파트 기둥만 보이는 날이 머지 않아 오게 될 것 같다. 

이렇게 답답한 곳에서 사는 것 보단 차라리 친구 가족 처럼 차라리 시골의 한적한 곳에 전원 주택을 짓고 살아도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나도 노후가 되기 전까지는 아파트에서 살다가 퇴직을 하게 되면 전원 주택을 하나 짓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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