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뽁뽁이로 단열하고 난방비 아끼세요
수원시가 소나무 190만주를 심는 효과를 냈다는 기사를 읽고
2013-01-09 01:14:42최종 업데이트 : 2013-01-09 01:14: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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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할때 나쁘게는 "나 하나 쯤이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또 부정적일때도 "내가 혼자 나선다고 해서 뭐가 되겠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값싼 뽁뽁이로 단열하고 난방비 아끼세요_1 나는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에 이게 큰 필요는 없다. 아파트는 단열장치가 워낙 잘돼있고 아파트의 그 높이 때문에 이 뽁뽁이를 쓸수가 없다. 하지만 1-2층짜리 개인 주택, 단독주택, 빌라 같은 일반 주택은 단열창이 약간 부실하기 때문에 뽁뽁이를 쓰면 아주 효과가 높다. 그렇다고 뽁뽁이가 단열용으로 나온 제품도 아니다. 그저 택배 물건 보호하기 위한 포장재일 뿐이니 이런 아이디어가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 시골의 시부모님 사시는 집에 지난 12월 초에 뽁뽁이를 붙여 드렸다. 그 덕분에 창문에 곧바로 불어 닥치는 외풍을 제일먼저 뽁뽁이가 막아주고, 창문은 찬바람을 곧바로 쐬지 않기 때문에 실내 온도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 보온 효과를 냈다. 이 뽁뽁이 자체가 검지 손가락 손톱만한 공기주머니이니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시댁의 시골집은 현대식으로 개량은 했지만 주택들이 오밀조밀 밀집해 있는 도시와 달리 주변 공간이 휑하니 넓은 시골이다 보니 찬바람이 씽씽 불면 그 혹한의 공기를 덩그러니 서서 고스란히 받는 구조다. 하지만 뽁뽁이 덕분에 시골 집이 무척 따스해졌고 시부모님도 기뻐하신다. 그날 이걸 붙인 후 몇시간 뒤에 온도를 측정해 보니 정말로 2도가 올라갔다. 한겨울에 2도가 오르 내리는 것은 굉장한 효과이다. 뽁뽁이는 값도 엄청 싸고 시공도 간편하면서 보온 효과도 뛰어나다 보니 입소문을 전해 듣고 인터넷으로 주문 해서 쓰는 사람이 무척 늘어났다고도 한다. 시공 방법도 간단하다. 뽁뽁이를 붙일 창문에 딱풀을 슬슬 발라 미리 창문 크기만큼 잘라 둔 뽁뽁이를 착 붙이면 끝이다. 수원시내 개인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단돈 만원 안팎이면 되는 이 뽁뽁이를 이용해서 겨울도 따뜻하게 나고, 난방비도 절감하면서 녹색교통도시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포인트제에도 동참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어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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