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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
"오오오오~ 나의사랑 나의수원"
2014-07-05 23:11:45최종 업데이트 : 2014-07-05 23:11:45 작성자 : 시민기자   장성옥
토요일 저녁, 남편과 함께 치킨을 사들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수원블루윙즈와 경남FC의 2014시즌 후반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수원으로 이사 온 후 좋은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수원블루윙즈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 수원블루윙즈의 경기를 볼 때 열정적인 응원단에 정말 놀랐다. 
경기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지치지 않고 힘차게 응원하는 응원단들과 시민들의 모습은 함께 어울려 응원하지 않고서는 못배기게 만들었다. 그 뒤로 우리 부부는 수원블루윙즈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이번 경기의 테마는 '서포터스 데이'로 늘 변함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수원 서포터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특별한 테마의 경기라서 인지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은 듯 했다. 경기장 입구 이곳 저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_1
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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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_2
경기장 입구의 행사와 경기 전 진행된 깃발 퍼포먼스
 
선수 입장 시에는 멋진 깃발 퍼포먼스가 펼쳐져 경기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경기의 전반전은 아슬아슬하게 0 : 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골문 앞에서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는 골 때문에 수원 시민들은 짙은 아쉬움을 내뱉었다. 앞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니, 땀을 뻘뻘 흘리는 지친 선수들의 표정이 보여 더욱 애가 탔다. 

[수원 서포터스 응원가 전문] 오오오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오오오오~ 좋아한다 오직 너만을 사랑해 끝이 없는 길이라도 달려나가자 승리향한 영광은 언제나 내곁에 누가와도 우린 결코 두렵지않아 거친 함성을 들려줄테니 ... 

아직 외우지 못한 응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며 응원했다. 후반전 게임은 전반전보다 더욱 많은 골 시도가 있었으나, 골키퍼의 어깨를 넘어서지 못했다. 안타까웠지만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경기장을 나섰다. 
수원블루윙즈는 최근에 아쉬운 경기력으로 K리그 5위를 기록 중이지만, 2만명이 넘는 수원 시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즐거운 경기였다. 이 응원 열정이 선수들에게 전달되어 골문을 뚫는 강한 에너지가 되리라 믿는다. 

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_3
수원블루윙즈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주말 저녁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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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수원 서포터스의 모습
 
세계적인 축제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조별 예선에서 1무2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대표팀의 축구경기 말고도 우리에게는 수원블루윙즈의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가까운 지역의 클럽경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야 축구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고, 다음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선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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