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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
2014-09-23 23:01:40최종 업데이트 : 2014-09-23 23:01: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언
선선한 날씨다. 이런 날엔 야외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보는 것도 좋다. 수원에는 많은 공원이 존재한다. 크지는 않지만 집에서 접근성이 좋은 작은 공원에서부터 꽤나 크기가 크고 정비가 잘되어 멀리서도 그곳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공원까지 다양한 공원들이 있다. 

수원의 대표적인 공원은 어디일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광교호수공원이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 시원한 바람을 쐬고 호수물이 출렁이는 것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주말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광교호수공원을 찾는다. 

주말 낮에는 자주 찾아가 한바퀴 돌고 오는 경우는 많았는데 해가 지고 난 후는 그리 많이 가보지는 않았다. 어제 지인들과 광교호수공원을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저녁에 공원을 갔다.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있었다.

호수가 워낙 크다보니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공원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에는 한적하여 휴식을 취하며 호수가를 따라 걸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반면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은 거리는 마치 베니스의 물가를 보듯 많은 사람들이 있고 야외에서 맛있는 먹거리들을 먹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즐긴다.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1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1

해가 지고 캄캄한 어둠이 내려오니 어둠을 몰아내고자 가로등이 켜지고 호수가의 난간들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을 띈다. 도로에서 호수가로 내려가니 낮과 비교해도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눈에 띄는 건 연인들도 많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점이다.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2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2

돗자리를 깔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한참 여름일 때는 발목정도의 깊이에 물이 있어 그곳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며 까르르 웃음을 자아냈었는데 이제는 약간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은 없었다. 아이들이 혹여나 감기들까 겉옷을 챙기는데 그것이 답답한 아이들은 입혀준 옷을 곧장 벗어던지고 뛰어나가고 엄마는 그 아이를 다시 데려다 옷을 입히는 것을 보고 흐믓한 광경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일행들과 떨어져 공원아래를 돌고 다시 음식점들이 많은 곳으로 갔다. 아무리 봐도 이곳은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게 만들어 진 듯하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또는 맥주를 한잔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 도심속에 있음에도 외국의 어느 거리에 있는 듯 한 느낌이 사람들을 한층 들뜨게 만드니 말이다.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3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3

확실히 이쪽은 아래 공원아래의 모습과는 달리 가족단위보다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과 모임의 장소로 이곳을 들른 듯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어찌되었건 다들 각자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만은 확실했다. 그속에서 기자 또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4
해저문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_4

하지만 이 좋은 광교호수공원에도 하나의 문제점은 발견이 되었다. 바로 주차문제이다. 차를 가지고 공원을 찾았는데 따로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을 수가 없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길가에 주차를 하였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에 주차행렬은 길게 늘어서있어 일행이 가고자 하는 곳에서 꽤나 먼 곳에 주차시키고 가야했다. 

또 무단횡단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좀 아쉬웠다.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횡단보도를 두고 무단횡단을 금지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펜스까지 그냥 넘어가며 도로를 건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중간 중간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인지 끊어진 곳이 있었고 그곳을 당연한 듯 차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까 염려도 되었다.

수원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광교호수공원.
수원사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사람들도 찾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참 좋은 공원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으면 한다. 다음에 들를 때는 또 어떤 모습을 하고 기자를 반겨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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