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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경동원 기금 마련 콘서트 "도움 필요해요"
23일 오후 7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행복오름 토크 & 음악회'
2017-03-08 23:40:06최종 업데이트 : 2017-03-08 23:40: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은지
새싹이 돋고, 꽃망울이 터지려는 3월이다. 광교산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아름답고 놀러가기 좋은 광교산이지만 그 품안에는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곳이 있다.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동산 경동원은 장안구 하광교동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속해있는 어린이도서연구회를 통해 책읽어주기 봉사를 하는 곳이다. 
처음 경동원에 간 날, 3~5세 아이들을 만났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달려와 안기는 아이, 멀리서 빙그레 웃고 있는 아이,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는 아이 등 각양각색이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잘 읽어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것은 나의 기우였다. 책을 꺼내서 펼치자마자 신기한 세상을 만난 듯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볼거리가 넘쳐나고 책이 풍족한 환경의 아이들만 봐온 터라 이런 아이들의 반응이 의아했다. 아이들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며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 

광교산 경동원 기금 마련 콘서트 도움 필요해요_1
경동원 전경
 
경동원은 6.25 전쟁 중 버려진 어린 영아들을 정의순 선생이 자택에서 보호하여 키우다가 설립했다. 6.25 전쟁 중 자녀를 업고 피난길에 나섰다가 홍역으로 남매를 모두 잃고 수원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전쟁 중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버려진 어린 영아들의 소식을 접하고 남매 생각에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60여 년간 3천500여 명의 어린 영유아들을 보호, 양육해오고 있다. 

이 곳 시설의 아동들은 굶주림과 학대를 당한 아동, 미혼 부모의 아동, 결손.빈곤가정 등 장기적 보호가 필요한 7세 미만 취학 전이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너무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앞마당이라도 나가려면 한 명 한 명 손을 잡지 않고는 사고가 일어난다고 걱정하였다. 많은 봉사자의 손길과 더 많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또 주방이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루 100인분 가량의 식자재와 매 식사, 간식시간에 음식을 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주방의 엘리베이터 설치 또한 절실한 상황이다. 

마침 엘리베이터 설치와 환경개선 기금마련 행사가 열린다. 

광교산 경동원 기금 마련 콘서트 도움 필요해요_2
행복오름 콘서트 안내문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오름 콘서트로써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https://www.suwonfmc.or.kr/jacc/PageLink.do)에서 진행된다. 

광교산 경동원 기금 마련 콘서트 도움 필요해요_3
장안구민회관 위치
 
출연진으로 수원시립합창단, 실용음악과를 전공한 청년들로 구성된 CHD밴드, 가수 솔비와 리얼스멜,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겠다는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로봇다리 김세진군과 지원군의 엄마 양정숙씨가 그들이다. 행복오름 토크 &음악회의 모든 출연진은 재능기부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기부나 자선, 봉사를 '형편이 나아진 후에' 또는 '지금보다 뭔가를 이룬 뒤'로 자꾸 미룬다. 나눔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나의 나눔으로 인해 행복이 나에게 찾아온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경동원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후원안내(예금주 :(복)경동원) 기업 111-060283-04-025 
*아동개인결연 : 디딤씨앗통장(CDA) 아동별 개인계좌에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한도3만원)을 적립하여 만18세 이후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자립 프로젝트이다. 
디딤씨악사업단(www.adongcda.co.kr):회원가입 후 결연 아동 지정하면 된다. 
*후원,봉사 문의(전화 031-255-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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