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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2017-05-10 16:31:39최종 업데이트 : 2017-05-10 16:31: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어제는 비가 내렸다.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었기에 혹시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우려의 마음에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오후가 되자 비는 멈추고 무사히 대선을 잘 치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 참정권인 선거권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표현 한다. 우리 가족은 모두 투표를 했지만, 비밀투표로 자녀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였는지는 서로 묻지 않았다.
사전 선거를 했던 우리 부부는, 은근하게 어느 후보를 찍었다고 말하긴 했다. 그러나 젊은 자녀들은 자신의 생각을 우리에게 말하지는 않고 투표장을 찾으며 "나는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래요"하는 것을 듣고는 " 엄마도 동감이야"하며 격하게 맞장구를 쳤다.

5월 9일 선거일에 비가 왔지만 투표율은 높았다. 투표장 모습
5월 9일 선거일에 비가 왔지만 투표율은 높았다

오늘 아침에 TV뉴스를 보니, 이번 19대 대선 전국투표율이 77.2%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난 5월 4일과 6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이 이미 26.06%였고, 재외국민 투표율이 75.3%였기에 이번 제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어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약간 그에 못 미치는 투표율에 조금 실망했지만 애꿎은 날씨 탓을 해 본다.

우여곡절 끝에 제 19대 대통령이 탄생됐다. 나머지 후보자들도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들 했다.
나 역시 내가 어느 후보를 지지했던지 간에 이제는 새롭게 당선된 19대 대통령에 대한 바람이 생긴다.
내가 국민으로서 19대 대통령에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그저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보다는 내 자녀들이 걱정 없이 사는 나라, 또는 그들의 자녀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즉 미래가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19대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제19대 대통령의 5년간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TV에 보여진 취임식 모습
제19대 대통령의 5년간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18대 대통령이 취임 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된 정국에서, 다시 대선을 치르는 국민들의 심정은, 그동안 행복하기 보다는 참담했을 것이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런 지경에 빠졌는지 국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의 걱정도 많았기에 이번 재외투표율도 높았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19대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다른 대선 때와 사뭇 다른 것 같다.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5월 10일부터 거창한 취임식도 없이 오전 8시 9분부터 대통령의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한다. 정오부터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이미 새로운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국민들은 뉴스 보도를 통해 주시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기에는, 산재해 있는 탄핵정부의 문제가 너무 많을 것이라는 것을 국민의 한사람으로 예견해 본다.

짧은 대선 기간 동안 내 귀에는 많은 후보들이 앞으로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소리가 들렸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은 그들의 공약을 살피고,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을 투표했을 것이다.
이제 19대 대통령당선이 되었으니, 어떤 공약이든지 지킬 것을 국민의 한사람으로 지켜 볼 것이다. 대선 공약들이 잘 지켜지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미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공약을 잘지켜주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TV에 보여진 취임식 모습
국민을 두려워하고 공약을 잘지켜주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19대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믿고 싶다. 또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도 기대해 본다. 대선 전 방영 된 TV토론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열띤 토론도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현실가능 여부에 대한 상대방 후보들의 토론도 있었지만 실현 가능하다는 당선자의 굳은 의지를 들었다.

이제는 새로운 19대 대통령이 5년간 많은 대선 공약들을 지켜, 살기 좋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모쪼록 새로운 19대 대통령은 당선되기 위해 거짓된 공약을 남발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제대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길 줄 아는, 많은 국민들을 웃게 만드는 그런 우리들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한다.

박효숙, 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 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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