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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운전면허적성검사 편하게 받아요
e-운전면허 5분이면 재발급신청완료, 해보니 편해
2017-06-01 17:51:48최종 업데이트 : 2017-06-01 17:51: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어제 오후 우편함에 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낸 우편물이 꽂혀있었다. 집안으로 가지고 와서 펼쳐보니,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내용이었다. 

아주 오래전에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 가까운 곳에서 일과가 끝나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면허학원이 한군데가 있었다. 면허취득을 위해 등록을 하기 위해 갔는데, 그곳은 승용차가 없어 1톤 트럭으로 시험을 봐야하는 1종 보통면허만 취득이 가능한 학원이었다.

할 수없이 울며겨자먹기로 2종을 따야할 내가, 1종 보통운전면허를 그 학원에서 취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승용차 외에는 운전을 해 본 적이 없기에 굳이 1종이 필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종 보통운전면허증 보다 더 자주 갱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다행히 사고 경력이 없어 지난번에는 7년의 적성검사 유효기간이 있어 잊고 있었는데, 벌써 쏜살같이 세월이 흘러 벌써 면허증을 갱신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어제 받은 것이다.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낸 우편물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낸 우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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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e운전면허'를 검색하면된다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e운전면허'를 검색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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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결제까지 마치면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수수료 결제까지 마치면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7년 전에는 병원에 가서 먼저 운전면허 갱신용 신체검사를 따로 받았고 사진이 붙은 신체검사증을 첨부하여, 집에서 가까운 중부경찰서에서 발급신청을 하여 다시 나중에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간 기억이 있다.

약간은 귀찮은 마음이 들어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있을까하고 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내준 안내서를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그런데 반갑게도 2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이나 징병신체검사서 등이 있다면, 전산조회에 동의하고 간단하게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1종 보통면허 적성검사를 하기위해 필요한 것은 컴퓨터에 공인인증서와 사진파일 건강검진 자료만 있으면 별도로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단 아직 모바일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일단 컴퓨터를 켜고는 인터넷으로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 검색창에 'e운전면허'를 치니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2년 이내 건강검진결과 내역서가 없는 경우는 아쉽게도 방문시간만 예약하고 실명확인 후, 면허시험장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여 면허증을 갱신하여야 했지만, 2년 이내 건강검진결과 내역서가 있으면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찾을 때만 면허시험장이나 가까운 경찰서를 한번만 방문해서 찾으면 되는 것이다.
편리하긴 하지만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처음 받아 보는 적성검사는 일단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안내가 잘되어 있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나는 작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공인인증서와 사진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었기에 채 5분도 걸리지 않아 신청까지 완료하였다. 사진 파일이 조금 커서 적합한 사이즈로 수정하느라 시간이 소요 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이삼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도 건강검진결과 내역서가 있어 비용도 절약하였고 편리했다.
방문하여 신청할 때 지급하여야 하는 1만2천500원의 수수료만 인터넷결제 창에서 결제하면, 방문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었다.

점점 편리해 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면허시험장에서 찾는 것과는 달리, 가까운 경찰서에서 찾으려면, 15일 후에나 방문해서 면허증을 찾을 수 있지만 아직 면허 갱신 유효기간이 남아 있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절약되었다.
아마도 이번에 꼼꼼하게 안내서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7년 전과 똑같은 절차로 면허증을 갱신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e-운전면허로 단 5분 만에 인터넷으로 손쉽게 적성검사를 받고 보니 너무 편하고, 이런 좋은 제도를 널리 홍보하고 싶다. 

직장이나 생업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지 못하여 면허갱신을 하지 못하고 기간을 넘겨 과태료까지 물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는데, 이렇게 편하고 좋은 제도가 무관심으로 인해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다.
나부터라도 주변에 많은 홍보를 하여, 실제로 편리함을 많은 운전자들이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전면허적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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