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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에 교육가니, 수원이가 반겨요
2017-07-23 13:29:35최종 업데이트 : 2017-07-23 13:29: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지난 금요일, 시민기자 교욱을 받으러 오랫만에 수원시청을 찾았다. 2014년 첫 기사가 채택된 후 만 3년이 되어가는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간간히 기사를 올리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기 느끼고 있었다.
 다행히 해마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을 위한 '웹접근성과 e수원뉴스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교육'은 21일 오후 4시에 시작되었다. 미리 참석여부를 밝힌 나는 조금 여유롭게 수원시청 본관 지하1층에 위치한 정보화교육장을 찾기 위해 1시간 전에 집을 나섰다. 버스에 몸을 싣고 오랜만에 그동안 시민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했는지,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12월 31일 수원시청 종무식 때 염태영수원시장으로부터 e수원뉴스 우수시민기자 표창장을 받은 이후로, 마음과는 달리 발로 뛰는 시민기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들 무렵, 수원시청에서 받는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을 위한 교육은 나를 한층 시민기자로서의 자존감과 의무감을 동시에 갖게 했다.
교육이 열리던 날, 시청을 향하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집 동네 앞에서 탄 버스가 수원역쯤 왔을 때, 갑자기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져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나는 걱정이 됐다. 

그 와중에 창문 밖 수원역 대형 광고판에 내가 좋아하는 문정희 시인의 시 '찔레' 중 마지막 구절인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라는 글귀가 눈을 거쳐 가슴에까지 와 닿는 것을 느꼈다. 이 글귀는 2017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으로 6월1일부터 3개월 동안 수원정문 옆이나 게시판과 AK플라자수원역사점, 구청 및 도서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다행히 수원시청 역에서 버스에서 내릴 때쯤에는 비가 완전히 멈춰, 우산이 없던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수원시청 본관 문을 열고 들어섰다. 
본관 로비엔 수원을 상징하는 수원청개구리캐릭터인 수원이 조형물이 나를 반겼다. 수원이는 작년 6월 24일에 '2016 열린 정책 한마당' 개막식에서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수원이' 선포식을 열어 탄생을 알린 바 있고, 올해 첫돌을 맞은 수원시의 공식 캐릭터이기도 하다. 

수원시청 본관의 수원이가 나를 반긴다
수원시청 본관의 수원이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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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민기자 교육을 위해 수원시청을 찾았다
오랜만에 시민기자 교육을 위해 수원시청을 찾았다

2015년 12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수원시청을 방문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수원시의 주요 행사장 곳곳에서 수원이 캐릭터와 마주치긴 했지만, 이렇게 수원시청 본관에 떡 하니 벤치에 앉아 있는 수원이를 보니 더욱 정겹고, 세삼 내가 수원시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교육을 위에 오랜만에 찾은 수원시청에서, 수원시민이라는 자부심과 수원시의 e수원뉴스의 시민기자라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다. 

교육장에는 여러 시민기자들이 속속들이 참석했다. 그 중 몇 안 되는 안면이 있는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얼마 전 e수원뉴스에 시민기자 최초로 2천건의 기사를 올려 화제가 된 하주성 시민기자도 뵈었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2015년도에 같이 우수시민기자 상을 받은 이대규 시민기자도 뵈었고, 차봉규 시민기자님도 무척 반가이 맞아주셨다. 그동안 얼굴은 몰랐지만 작년도 우수시민기자상을 수상했다는 서지은, 김윤지 시민기자도 소개받아 얼굴을 알게 되었고, 으뜸기자인 김소라 시민기자와 여러 열혈 시민기자들을 만날 수 있어 더없이 반가웠다. 

2시간가량 진행된 교육은, 첫 번째 시간에는 웹접근성에 대한 교육이 유용했다. 우리나라 7가구 중에 1가구가 장애가 있는 가구이며, 노화도 일종의 후천적 장애라 하니 어쩌면 웹접근성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일라는 것은, 교육을 통해 느낀 것이다. 웹접근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항목이라는 것을 교육을 통해 알았고 시민기자로서의 사명감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통해 시민기자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수원시 담장에 붙은'수원희망글판 여름편'
수원시 담장에 붙은'수원희망글판 여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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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교육이 시민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높이기도 한다
유용한 교육이 시민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높이기도 한다

두번째 시간에는 바뀌는 홈페이지에 대한 새로운 기사작성 요령과 맞춤법 및 사진 수정하는 요령, 기사 채택 가이드라인과 실제 글과 사진 올리는 법에 대하여 상세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편집 담당자의 "아무리 잘 쓴 기사도 맞춤법이 틀리면 편집자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많아요"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기사를 송고하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수정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교육을 마치고 수원시청 정문을 나서니, 수원시청 담장 게시판에 수원역전과 같은 문정희 시인의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라는 글귀가 또 다시 눈에 들어온다. 참 좋은 시 구절이다. 오랜만에 받은 e수원뉴스 시민기자를 위한 교육을 통해,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기사로만 접하던 시민기자들과 대화도 나누고, 편집주간님도 뵐 수 있어 더없이 뜻 깊고 좋은 주말 한나절을 보낸 것 같다. 아울러 시민기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거듭나야겠다는 반성을 했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웹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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