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 청년몰, 아직 갈 길은 아직 멀지만..
영동시장 2층에 있는 ‘28청춘’ 청년몰을 다녀오고
2017-09-11 12:40:44최종 업데이트 : 2017-09-11 12:39: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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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으로 시민기자로서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및 시민기자 합동 워크숍'에 참가했었다. 그때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다녀 온 적이 있는데, 무엇보다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과 청년몰에서 살아있는 전주의 생활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영동시장의 2층에 위치한 '28 청춘' 청년몰 간판이 눈에 띄자, 작년에 전주에서 '청년몰 가는 길'이라는 큰 입간판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주변에 안내판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점심약속을 한 푸드 코트 안으로 들어서서, 여러 가지 메뉴의 가게들을 둘러 본 후 메뉴를 정해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다른 푸드 코트처럼 물은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했지만,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기도 했다. 여러 명이 점심을 먹기 위해 그 곳에 갔기에, 우리 일행은 어느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 몰라 각기 다른 음식을 시켜 맛보기로 하였다. 그 중 내 입맛에는 파스타가 맞았고, 친구는 수제 토스트와 카레라이스가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비우기도 했다. 음식은 비교적 맛있었고 골고루 있었는데, 청년몰이다보니 비교적 젊은 사람들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주류를 이뤄 다소 아쉬웠다. 시장을 방문하여 장을 보다보면 출출해서 찾을 노인들을 위한 한식 메뉴개발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동시장의 청년몰이 청년 창업가의 창업을 돕기 위해 초기 창업비용 등, 수원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해 말까지는 임대료가 면제되지만, 내년부터는 저렴하지만 임대료 부담도 있어 청년 창업가들이 더 청년몰을 활성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어렵게 수원시에서 창업의 길을 열어 준만큼, 열심히 청년몰을 성공시켜 남문시장과 더불어 수원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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