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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수원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
e수원뉴스 시민기자여서 행복하다
2017-12-30 12:32:32최종 업데이트 : 2017-12-30 12:30: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한 해 동안 여러 이름으로 살았다. 그 중 e수원뉴스 시민기자라는 타이틀은 내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수원을 사랑하고 수원을 떠나지 못하고 앞으로도 수원에서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에게 보내준 고마운 편지

e수원뉴스 시민기자에게 보내준 고마운 편지


 
연말이 되니 고맙게도 'e수원뉴스 시민기자 여러분께' 라는 제목의 긴 글을 수원시 홍보기획관에서 보내주었다.
'올해도 시민기자 여러분은 수원시 곳곳을 누비며 소식을 전하겠지요. 벚꽃 날리는 축제장에서, 비바람 부는 야외공연장에서, 햇살 뜨거운 광장에서. 어쩌면 시끌벅적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어깨를 부딪치며 스쳐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올해도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리라 기대합니다.'(이하 하략)
보내주신 모든 글귀가 감동적이고 가슴에 와 닿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통시장 골목에서 어깨를 부딪치며 스쳐갈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사실 e수원뉴스 시민기자가 아니었더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생동감들이 e수원뉴스 시민기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더 애정이 가는 시장으로 탄생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 한해 수원의 남문시장을 어느 해보다 더 많이 방문하고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했기에 더욱 그렇다. 더욱이 수원의 가장 중심인 팔달문 앞에 위치한 9개의 시장이 연합된 수원남문시장은 서울의 남대문시장처럼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적 재래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동시장에 내가 자주가는 곳이 TV에서 나오니 반갑고 신기하다

지동시장에 내가 자주가는 곳이 TV에서 나오니 반갑고 신기하다

 
며칠 전 TV에서 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한 해 동안 방영한 것 중에 잘 된 방송을 스페셜로 방송해주는 유명 프로그램이었는데 우연히 보고 있자니 수원남문의 지동시장이 TV에 나왔다. 마치 내 얼굴이 나오는 것보다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누비고 다녔던 시장의 이곳저곳과 정겨운 상호들이 어울려 보이고 단골로 가는 가게의 상인 얼굴도 나오니 더욱 더 반가웠다. 나도 모르게 급한 대로 휴대폰을 꺼내들고 TV에서 나오는 정겨운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아마도 내가 e수원뉴스 시민기자가 아니었다면 결코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혼자 비시시 웃었다.
수원 남문의 지동시장이  TV에 자주 나와 수원이 홍보되길바란다

수원 남문의 지동시장이 TV에 자주 나와 수원이 홍보되길바란다


 수원 남문의 지동시장이 TV에 자주 나와 수원이 많이 홍보되길 바란다

수원 남문의 지동시장이 TV에 자주 나와 수원이 많이 홍보되길 바란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라는 이름은 참으로 마음 한구석에 큰 부담이 될 때가 있다. 어느 해인가는 우수 시민기자상도 탄 적이 있기에 그만큼 마음의 부채가 될 때가 있다. 기사쓰기에 소홀하고 힘들어 할 때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항시 수원 곳곳의 여러 곳을 누비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수원에 대한 애향심이 쌓인다. 간혹 친구들이 수원에 내려오면, 수원의 곳곳을 알리려는 노력도 하고 동창들의 밴드나 친목단체의 밴드에도 수원의 화성이나 아름다운 곳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수원에 산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나를 잘 몰랐던 친구는 "너 원래 고향이 수원이었니?"라고 할 정도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수원을 많이 사랑하게 되고 수원의 곳곳을 누비게 된다. 또 TV에서 내가 자주 가는 곳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들게 된다.  이렇게 수원을 사랑하며 살 수 있기에 좋다.

TV에서 내가 사는 수원 남문의 전통시장인 지동시장 곳곳을 방영해 주니 무척 고맙다. 다 내가 거닐던 길이고, 내가 물건 사던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한 해가 가기 전에 생각해보니 나 역시 e수원뉴스 시민기자여서 고마웠고 보람을 느꼈다. 수원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저물어가는 정유년의 끝자락에서 수원시민으로서 행복했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수원뉴스를 꾸려가는 모든 분들께 한해의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정중하게 드리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파이팅하자고 말이다.

텔레비전, 수원, 시민기자, e수원뉴스, 박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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