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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꼭 참여하세요"
선거 전단지 봉투작업 하루만에 가정집 배달
2018-06-07 16:24:25최종 업데이트 : 2018-06-12 14:16: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그래도 선거철이 다가오면 유권자로서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기는 한다. 요즘 같으면, 아침에 출근할 때면 내가 사는 아파트 출입구에서 각 정당의 선거 운동원들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가 하면, 하얀 장갑을 낀 두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해주는 모습에 그다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혼자 미소 짓는다.
 
다만, 유권자들을 받들고 유권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는 것이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된 이후까지 이어지면 더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니 조금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요즘 어디를 가나 6.13 지방선거가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내가 거주하는 동에서 선거 전단지 봉투작업 자원봉사를 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봉사에는 많은 봉사자들이 모여 오후 3시 정도에 끝이 났는데 이런 자원 봉사를 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지역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가 있는 시간이어서 힘들었지만 좋은 봉사시간을 보냈다. 
지난토요일에는 내가 사민 주민자치센타 대강당에서 선거봉투작업 봉사를 하였는데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가 있었다

지난토요일에는 내가 사는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선거봉투작업 봉사를 했는데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가 있었다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로 순조롭게 봉투 작업을 마칠수 있었다.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로 순조롭게 봉투 작업을 마칠수 있었다.

심지어는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자식 같은 마음에 고3이면 한참 공부해야 할 터인데 이런 봉사에 참여하니, 한편 더욱 기특한 마음까지 들었다. 많은 인원들이 열심히 한 덕에 일찍 끝날 수가 있었고 수고하시는 집배원들에게 더욱 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토요일 선거 전단지 봉투작업 봉사를 마쳤는데, 일요일 오후에 집배원 아저씨가 아파트 현관 우편함에 전단지 봉투를 넣고 계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단 하루 만에 그 많은 우편물을 배달하느라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을 지를 생각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물론 자세하게 전단지 하나하나를 읽어 보실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무관심으로 그대로 분리 수거용지함으로 직행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봉사활동을 한 시간이 안타깝다는 생각에 나부터 봉투를 열어 꼼꼼하게 후보자들의 공략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하루만에 우편함에 도착한 선거봉투를 보며 집배원의 노고에 감사한다.

하루만에 우편함에 도착한 선거봉투를 보며 집배원의 노고에 감사한다.

우리가족은 모두 아파트 내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하게 됐는데, 나는 가족들에게 그날은 꼭 투표를 마치고 외출을 해야 한다는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이제는 자식들도 성년이 되어 부모보다도 더 참정권에 대한 견해가 많으며 오히려 부모님들이나 꼭 투표를 하시라며 걱정을 하지 말라 한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선거에 대한 열의가 식는 것도 사실이고 후보자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만은 않기에 누구를 찍어야 할지에 대해 별로 대단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 내가 뽑은 후보에 대한 여러 번의 실망감이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어디를 가나 선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직장인 사무실에 나와 있어도 후보자들이나 선거 운동원들이 명함을 들고 찾아와 투표를 독려하기도 하고, 볼일을 보러 은행에 들러 잠시 TV시청을 하면서도 선거 소식에 더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어디를 가든 선거 관련 뉴스나 보도에 더 눈길이 간다. 꼭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길바란다.

요즘 어디를 가든 선거 관련 뉴스나 보도에 더 눈길이 간다. 꼭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길바란다

6월 8일과 9일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라고 한다. 6월13일 부득이하게 선거를 할 수 없을 때는 미리 선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분증을 가지고 사전투표소에 가면 별도의 신고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선거일에 투표를 하지 못할 때는 꼭 사전투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6월13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꼭 참여하여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권리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든다.

단 누구를 찍어야 할지를 조금 더 고민 해 볼 필요가 있고 모쪼록 신중하게 국민을 위할 수 있는 참신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며 6월 13일이 하루 쉴 수 있는 날이라고만 여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온 국민이 성숙한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거듭나는 하루가 되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 빌어본다.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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