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공공의 적 치매...사전 예방이 필수적
영통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아파트 경로당에서 치매검사
2018-09-01 11:15:24최종 업데이트 : 2018-09-01 11:11: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31일, 8월의 마지막 날 우리 아파트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치매검사가 있었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영통구 영통로 396, 영통동)에서 간호사 2명이 나와 10시30분부터 개인별로 상담을 하였다.

구청에 등록된 경로당 회원 39명 중 현재 치매에 걸린 사람은 없다. 경증환자도 없다. 그러나 언제 치매에 걸릴줄 모르니까 늘 주의하고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대부분 회원들은 치매 질환을 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간호사는 "현재는 건강하여도 늘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하며 일단 검사를 해 보자"고 한다. 이미 치매에 대한 교육은 자주 받았기 때문에 노인들은 기본적인 상식은 있는 편이었다. 개인별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조목조목 검사를 해 나갔다.
 
치매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먼저 정보보호 및 공개를 위해 각 항목별 확인이 필요했다. 인적사항을 기록하였다. 이름, 주소, 주민번호, 학력 등 구체적으로 작성한 후 정보공개에 동의하였다. 
개인별 검사와 조용한 건강상담이 평화롭다.

개인별 검사와 건강상담으로 치매를 막는다.

제일 먼저 시각지남력 5개 항목의 검사를 하였다. 가장 기본적인 물음이었다. 다음 번의 장소 지남력 5개 항목 역시 재미있었다. 기억능력 3개 항목은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테스트하였다. 주의집중력 및 계산능력, 기억회상 언어능력 6개항, 오각형 그리기, 이해판단능력 2개항을 끝으로 마치는데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행히 오늘 참가한 모든 회원 20여명은 한 사람도 낙오자가 없었다. 경로당 안은 아주 밝은 분위기였다. 평소에 느껴지는 분위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90세에 가까운 회원도 잘 완성하였다. 흡족함으로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였다. 만점을 받은 배종수 회원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장윤자 부회장 역시 큰 문제없이 마쳤다.

담당간호사는 "점수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라 위험군일수도 있기 때문에 6개월 후 한 번 더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였다. 홍사일 회원은 80세가 조금 넘었는데 "치매가 정말 무서운 병인데 아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사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주방에서의 건강상담과  치매검사

다소 긴장감이 있는 주방에서의 건강상담과 치매검사

영통보건소 5층 치매안심센터는 수원시민 중 만 60세 이상 이면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비롯하여 치매진단 및 감별검사를 해 주고 있다. 치매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이용대상이 선정되기도 하는데 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의료,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CT두부)등의 검사를 받을수 있다. 전국가구중위 소득의 120%이하인 경우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적으로 치매관리비를 일정한 기준에 의해 지원해 주기도 한다.
 
치매예방프로그램인 로봇 선생님 '실벗'의 뇌 운동 건강교실은 만 75세 이상의 노인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두뇌 학습방법으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뇌의 기능을 유지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다. 
치매예방의 기본 즉 3권, 3금, 3행(즐기고 참고 챙길 것)

치매예방의 기본수칙 즉 3권, 3금, 3행(즐기고 참고 챙길 것)

오늘 치매검사를 마친 후 간호사들은  중요한 사항인 치매예방수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즉 3권과 3금, 3행이다. 이는 3가지(30분이상 운동, 주3회 식사‧독서 등 두뇌활동)를 즐기고 3가지(절주, 금연, 화내는 것)를 참으며 3가지(소통, 적기의 건강검진, 치매조기발견)를 챙긴다는 것이다. 가족이 가장 힘든 1위가 치매이다. 일상 속의 작은 노력이 행복을 보장 받는다. 건강한 식생활, 적절한 두뇌회전, 운동, 특히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요약하여 강조해 주었다. 
치매예방검사가 끝난 후의 경로당의 한가한 모습

치매예방검사가 끝난 후의 경로당의 한가한 모습

이제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라는 생활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수원시에서의 노인복지를 향한 우수한 정책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단순한 물질적인 지원만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의외로 각 구에 설치된 보건소에서의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실제적으로 치매 고위험군 인지강화프로그램, 경증 치매환자 프로그램, 가족교육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노인들이 각 지역의 보건소를 더 많이 활용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치매, 영통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치매검사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