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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기대하는 KT프로야구단...유종의 미를 거두길
4일과 5일의 경기 보며 팬들 환호...열광했다.
2018-09-06 17:50:36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5:38: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프로야구가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직도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에 구장을 찾았던 그 열기는 온데 간데 없고 많은 팬들이 외면한 상태인 것 같다.

팬들의 열정은 팀의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도 막내 팀인 KT엔 황재균 선수가 있어 다소는 위안이 된다. 그는 아시안 게임에서 홈런 네 방을 터트리는 등 강한 인상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T의 유일한 국가대표선수이다. 여기에 신인왕으로 거론되는 강백호 선수도 있다.
 
지난 4일부터 그 동안 쉬어왔던 프로야구 경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5위 싸움은 더욱 숨막히는 열전으로 치닫고 있다. 중단된 기간 동안 모든 구단의 선수들은  체력을 비축하고 부상 선수들이 회복을 하며 다시 재개되는 날을 기다려왔다.

4일 5개 구장에서는 반갑다! 프로야구야! 불꽃튀는 열전이 전개되었다.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KT위즈는 LG에게 3-4로 역전패했다. 너무도 아쉬웠다. 전날에는 박빙의 1점을 리드하고 있다가 9회초 오지환선수의 한방으로 동점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LG의 9회말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승리했던 KT는  이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9회 상대방의 오지환 선수의 기습적인 번트 안타에 이어 유강남에게 자동 고의사구, 이어 임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하였다. 두 경기연속 뒷문의 불안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결과만 놓고 볼 때 자동 고의사구가 적절치 못했다. 경기가 잘 풀리면 더블 플레이를 하여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예상도 해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투구와 공격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투구와 공격

이날 경기의 흐름은 괜찮았다. 5일 KT는 4일과 같이 타선이 뜨겁게 터진 것은 아니었다. 뽑아야 할 점수를 냈지만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 나갔다. 전날 라이언 피어밴드는 6과 2/3이닝 동안 5피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아주 준수한 실력이었다.

5일 역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제1선발, 제2선발인 외국인 투수가 원투펀치의 역할을 잘 해준 셈이었다. 이대로 분위기를 몰고 가면 2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국 중간 계투를 비롯하여 마무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너른 그린필드로의 한 방으로 승리를 만끽한다.

너른 그린필드로의 한 방으로 승리를 만끽한다.

현대야구는 철저한 분업을 아주 강조한다. 선발진만이 우수하다고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선발, 중간, 마무리가 강해야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KT는 선발투수를 비롯하여 마무리까지의 선수층이 비교적 두텁지 못하다. 앞으로 중점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이다.

이에 반해 타격은 10개 구단을 놓고 볼 때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 개개인 선수의 자질이나 능력을 놓고 볼 때도 괜찮은 전력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올 2018년 KT를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예상하기도 했다.

처음 흐름도 괜찮았다. 일방적으르 지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많은 팬들이 구장을 찾았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의 팬들은 미래를 아주 밝게 해 주었다. 더 나아가 아시안 게임 전까지의 치열한 경기를 보며 5강의 가능성의 목표를 지울 수가 없었다. 그때는 모든 팀들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였다. 가령 넥센의 11연승이 하나의 본보기였다.
 
그러나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KT는 최하위인 10위를 면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5일 현재 KT는 48승 2무 65패로 승률 4할2푼5리를 마크하고 있다. 10위인 NC하고는 3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고 8위인 롯데하고는 4게임 반의 차를 보이고 있다. 구단의 공격 순위를 보면 순위는 9위로 2할7푼3리, 1위인 두산 3할9리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타자 20걸 안에는 KT선수가 하나도 없다. 다만 투수 20걸에는 피어밴드가 6승6패 평균자책 4.35로 10위, 니퍼트가 6승7패 평균자책 4.64로 15위, 금민철이 8승8패 평균자책 4.72로 17위에 랭크되어 있다.

KT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잘 나가다가 결정적인 시점에서 역전을 당하기 일쑤였다. 결정적인 에러가 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뒷심이 역력하게 부족하였다. 프로야구 초반전과 중반전만하더라도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잘 터졌는데 이제는 체력의 저하로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야구 KT팬 사인회에서의 초심을 잃지 말자

프로야구 KT팬 사인회에서의 초심을 끝까지 잃지 말자

이제 9월 말이면 가을야구에 진출할 팀을 비롯하여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될 것 같다. 이것이 팬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일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근성이며 프로야구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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