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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먹자골목 활성화’ 명사초청강연에 참석하다
‘황금알을 낳는 골목상권 살리기’
2019-05-07 11:06:35최종 업데이트 : 2019-05-07 11:00:45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3일 오후2시부터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명사초청강연이 있었다. 다른 날의 명사초청과 조금 비교되는 것은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동네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황금알을 낳는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제목의 강의였다.

강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부교수면서 현 수원시청 소비자정책 심의위원,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 정보공개심의위원 및 전 전국상인연합회 자문위원이었던 유학수 부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우선 황금알을 낳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성공을 위한 열쇠'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소한 실수나 무관심, 무사 안일주의가 사업에 실패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사업에서는 100빼기 1이 99가 아니라 0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큰 실패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마이클 레빈(2006)의 저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원제 Broken windows Broken Business, 흐름출판)의 예를 들어 쉽고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들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명사초청강연이 있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명사초청강연이 있었다

이 강의를 들으러 오신 많은 사람들 중 동네 주민들도 많지만, 대부분 우리 동네 지역 상권에서 직접 장사 하는 상업인들이 많았다. 강의 도중에도 "참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답변과 함께 강의가 끝난 후에도 여러 가지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열정을 보였다.

어떤 가게 사장은 "오늘 강의로 기존의 상식과 관념을 깨트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의를 보였다.
특히 성균관대 주변에서 장사를 하는 사장은 "성대 골목을 홍대 못지않은, 유명한 골목으로 발전시키려면 우리만의 골목색깔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가게가 핵 점포로 거듭 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학수 강사는 "사소한 것들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합니다. 여러분 주위를 보십시요! 지금 바꾸어야 할 것 하나를 찾아보십시오. 바로 그것을 바꾸어 보십시요"라며 "무엇이 사업을 방해하는 지를 찾아내어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진로소주는 1924년에 나왔고, 우루사는 1961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에 나온 제품들이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존재하는 사례를 들며 "귀하의 점포는 언제까지 장수점포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라는 화두를 던져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성대골목 상권살리기가 화두였다

성대골목 상권살리기가 화두였다

성대의 먹자골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줄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핵 점포들이 많이 생겨야 하고, 골목만의 특성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홍대의 거리처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버스킹 공연 같은 골목 문화가 생기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또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날 강의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과 상가 주인들과 그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종업원들이 모두 함께 주인의식을 가지고, 골목 상권을 지키는데 힘쓴다면 시간이 흘러 성대 골목상권이 색다른 문화 골목으로 탄생될 것으로 믿는다.

"고객은 사장에서부터 말단 직원까지 해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사업이 망하면 사장은 물론 직원도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유학수 부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유학수 부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줄다리기를 할 때 사람들은 일대 일로 했을 때의 힘에서 여럿이 할 때는 80%정도 밖에는 힘을 주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변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변하면 종업원이 변하고, 종업원이 변하면 점포가 변하고, 우리 점포가 변하면, 상권에서 핵 점포가 됩니다"라고 했다. 이제 모두가 변해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좌절하지 않고 100%의 힘을 쏟아내면 내가 있는 곳이 곧 핫플레이스가 되고 다양한 문화가 탄생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많은 가게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도 하고, 가게 문을 닫는 곳도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날 강의로 많은 사업체가 힘과 용기를 얻어 황금 골목상권을 이루는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고,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 골목상권이 살아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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