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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일단 손부터 씻어”
2020-03-10 09:55:12최종 업데이트 : 2020-03-10 09:55: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손소독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손소독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들썩들썩하고 있다. 기자의 아파트에도 그 여파가 찾아왔다. 문을 나서 엘리베이터만 타도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하루가 다르게 손소독제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면 대부분 손소독제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오염된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게 될 경우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소식이 TV나 언론을 통해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극대화됐다. 누가 감염병에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 건강을 위해서는 서로 각자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간단한 설명이지만 손 소독을 하고 버튼을 눌러 감염병을 차단하자는 취지의 안내문과 손소독제 사용방법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연락처까지 꼼꼼하게 적혀있다. 또 한쪽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예방 수칙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는 포스터도 비치 돼 있다. 

감염병 예방수칙이 적힌 질병관리본부 안내문

감염병 예방수칙이 적힌 질병관리본부 안내문

 
다중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이 전염병이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세심한 조치 하나하나가 감염병을 차단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쩌다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과 마추쳐도 반갑게 인사하기 보다 서로 시선을 피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눈인사만 나눈다.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방문한 장안구청에는 1층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들어가기 전에는 손소독기에 손을 먼저 소독부터 해야 했다. 코로나19로 공공기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일반인이 장안구청에 방문하려면 먼저 전화번호와 이름을 방명록에 적은 후 방문 이유를 적어야 한다. 그렇게 방문 이유를 적어도 안으로 입장은 할 수 없다. 1층 인터폰을 통해서 담당 공무원이 내려와서 상담해 주는 식으로 1층 로비에서 업무를 해결해야 했다. 혹시 공공기관을 방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리 전화로 방문이 가능한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기 바란다.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가 설치된 장안구청 1층 로비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가 설치된 장안구청 1층 로비

 
코로나19 전염병은 확산의 위험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성당, 교회 등 많은 사람이 모여서 활동하는 곳에는 되도록이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수원 천주교회에서도 오는 18일까지 전염병 차단을 위해 모든 미사와 단체 모임, 행사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기자도 직접 교회를 방문하기보다 매일미사 앱을 통한 소리미사로 주일미사를 대체한지 3주일이 지났다. 조금은 답답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하루빨리 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 나라가 나서서 코로나19를 예방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노력한 결과가 이제 조금씩 빛을 발하는 상황이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도 급격한 상승곡선이 조금씩 완만해지고 있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적절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은 사망률만 봐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중국이나 이탈리아, 이란 등 다른 나라의 사망률이 3%~5%의 사망률을 보이는 반면 우리나라의 사망률을 살펴보면 0.7%에 그치고 있다.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방문목적과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방문목적과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


코로나19 재난상황에 대하여 수원시도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담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감염병에 관한 포괄적인 감시활동을 바탕으로 감염 원인과 경로를 규명하고 감염을 차단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확진자 발생 정보와 동선을 수원시 대표블로그에 공개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손바닥과 손톱 밑을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고 △오염된 손으로 얼굴이나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보다는 당뇨병, 심부전, 만성 호흡기 질환(천식, 만성 폐쇄성 질환), 신부전, 암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지병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더욱 이번 감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부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가족에게 "일단 손부터 씻어"가 일상적인 인사가 되었다. 하루하루 힘든 날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모두가 힘을 내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효임님의 네임카드

코로나19, 코로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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